동식물을 비롯하여 배·비행기·모자·바구니·바지·저고리 따위를 만들어 즐기는 놀이로, 주로 아이들이 하나 어른들과 함께 하기도 한다.
이 놀이의 재미는 어떠한 형태를 만들어나가는 복잡한 과정을 즐기는 데에 있고, 완성된 것은 장식품의 구실도 한다. 재료로는 흰 종이뿐만 아니라 색종이나 은박지도 쓴다.
접는 방법은 남이 하는 것을 보고 배우기도 하지만 복잡한 내용은 그림으로 설명한 것을 한 단계씩 따라가며 접어서 익힌다. 이때에는 풍선(공)·학·문어·물고기·꽃 따위에 대한 기본 접기가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하여 가지가지 형태를 접어나간다.
이 기본 접기는 그림으로 설명할 때에 기초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그리고 차례를 나타낸 그림 가운데에는 뒤가 되거나 뒤얽혀서 그림에는 나타나지 않는 부분이 있게 마련인데, 이를 상상해가면서 접게 되므로 창조력을 기르거나 두뇌의 움직임을 활발히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