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7°19′, 북위 34°26′에 위치한다. 도화면 구암리 선창에서 남쪽으로 2.3㎞, 지죽도(支竹島)에서 북서쪽으로 0.7㎞ 지점에 있다. 면적은 0.22㎢이고, 해안선 길이는 5.0㎞이다. 주위의 지죽도·목도·대도와 함께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죽도는 자생하는 시누대(대나무의 일종)가 많아 부르게 된 지명이라고 한다.
비교적 기복이 심한 산지(최고 높이 108m)로 이루어져 있다. 지죽도와 대치하고 있는 남동쪽은 경사가 급한 산지이고, 북동쪽은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다.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해 있고, 해안선은 드나듦이 비교적 단조롭다. 1월 평균기온은 1.4℃, 8월 평균기온은 24.8℃, 연강수량은 1,286㎜이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125명(남 65명, 여 6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40세대이다. 취락은 북동해안의 선착장 부근에 분포하고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은 없고 밭 0.06㎢, 임야 0.15㎢이다.
대부분의 주민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보리이고, 고구마·콩·배추·마늘 등이 약간 생산된다. 주요 어획물은 게·새우를 비롯하여 장어·농어·문어·전복 등이며, 김과 굴 양식을 한다. 교통은 지죽도와 구암나루터로 도선이 운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