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림리 석장승 ( 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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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부안 죽림리 석장승 중 남장승 정면
부안 죽림리 석장승 중 남장승 정면
민간신앙
유적
국가유산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백산면 공작마을에 있는 한 쌍의 장승. 석장승.
이칭
이칭
부안죽림리석장승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죽림리석장승(竹林里石長생)
분류
유물/기타종교조각/민간신앙조각/석조
지정기관
전북특별자치도
종목
전북특별자치도 시도민속문화유산(1985년 08월 16일 지정)
소재지
전북 부안군 백산면 죽림리 공최마을 5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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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백산면 공작마을에 있는 한 쌍의 장승. 석장승.
내용

1985년 전라북도 민속문화재(현, 전북특별자치도 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2기. 남장승인 상원금귀주장군(上元禁鬼周將軍)은 높이 109㎝, 폭 42㎝, 두께 29㎝이고, 여장승인 하원금귀당장군(下元禁鬼唐將軍)은 높이 93㎝, 폭 46㎝, 두께 28㎝이다.

마을의 남쪽 입구 양편에 나란히 세워진 이들 장승은 외부로부터 마을로 침입하는 재앙과 사악한 것들을 막아주는 벽사적(辟邪的) 기능을 하고 있는 마을장승의 전형적인 형태이다.

장승이 마을 수호신적 기능을 갖고 있을 때에 이는 마을의 주신(主神), 즉 동신[堂山神]을 보좌하는 하위신(下位神)으로 대개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잡귀를 막아주는 수문장격의 신체(神體)이다.

마을에서는 장승 · 장성이란 명칭 외에 달리 부르는 것은 없다. 장승의 전면 중간쯤에 ‘상원금귀주장군’ · ‘하원금귀당장군’ 이라는 글씨가 각기 음각(오목새김)되어 있다. 이 마을은 예로부터 전해오던 당산제도 사라진 지 오래여서 이들 장승에 대해서도 관심 밖에 있어 상원금귀주장군은 비탈진 언덕에 거의 상반신까지 묻혀 있다.

하원금귀당장군은 이제까지 땅 속에 묻혀 있던 것을 1984년 2월 경지정리 작업 때 캐내어 도로변에 세워두었다. 이들 두 장승이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지금으로서는 밝히기 어려우나 장승의 조각수법이나 양식으로 보아 조선 후기인 17세기 이후로 추정하고 있다.

장승에 얽힌 전설로는 마을 지형이 공작형(孔雀形)의 명당혈(明堂穴)로 되어 있어 건너편인 전북 정읍시 영원면(永元面) 주촌리(蛛村里)의 거미를 먹고사는데, 누구든지 이 공작혈에 묘를 쓰면 왕이 되어 나라에 역적이 되므로 명당혈의 기를 죽이고 그 터를 없애기 위해 공작새의 밥통에 해당하는 현재의 위치에 장승을 세웠다는 말이 있다.

이로 미루어 보면 장승의 민간신앙 요소와 자연 지리적인 풍수지리설의 타당성을 간접적으로 연결시켜주는 민간사고(民間思考)의 한 측면을 엿볼 수 있는 좋은 민속자료라 하겠다.

참고문헌

『전라북도문화재지표조사보고서』부안군편(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전라북도 부안군, 1984)
집필자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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