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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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사
개념
고려전기 제4대 광종이 개원한 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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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려전기 제4대 광종이 개원한 연호.
내용

960년(광종 11)에 광종은 중국과 대등한 입장을 취하여 황제로 칭하고 개성을 황도(皇都), 서경을 서도(西都)라 칭하는 한편, 연호를 세워 준풍이라 하여 주체성을 발휘하였다.

그런데 일찍이 이마니시(今西龍)는 이를 송나라 태조의 연호 건륭(建隆)에 대한 피휘식(避諱式) 용법, 즉 준풍의 준은 건(太祖 諱)을 피하고 풍은 융(世祖 諱)을 피한 것이라 하여, 준풍은 실상 고려의 독자적인 연호가 아니라고 부정하였으나 오늘날 우리 학자들에 의하여 다시 수정되었다. 이 준풍의 연호는 963년까지 사용되다가 송나라와 국교를 수립하고 송나라의 연호 건덕(乾德)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폐지되었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한국사(韓國史)』-중세편(中世篇)-(진단학회, 을유문화사, 1961)
「고려초(高麗初)의 력(曆)과 연호(年號)」(박성래, 『한국학보(韓國學報)』10, 1978)
「高麗史硏究」(今西龍, 『朝鮮文化叢書』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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