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발화통 ()

목차
과학기술
유물
조선시대에 사용하던 종이를 말아서 만든 원통형 병기.
목차
정의
조선시대에 사용하던 종이를 말아서 만든 원통형 병기.
내용

발화통은 종이를 말아서 만든 원통형의 통을 가리키며, 이 통 속에 화약을 넣어 사용함으로써 지금의 폭탄과 같은 구실을 하였다.

『국조오례서례』의 병기도설에 의하면 세종 때에는 대발화통·중발화통·소발화통과 대신기전발화통 등 4종류가 있었다. 중발화통의 크기는 길이가 7촌 3분(22.4㎝), 통의 겉둘레가 4촌 7분 3리(14.5㎝, 외경 4.6㎝), 통의 두께 4분 1리(1.3㎝)인 원통형 종이통이며, 통의 위와 아래 면도 화약을 통 속에 넣은 뒤 막는다. 화약의 양은 2냥(兩)이었다.

통의 몸통 쪽에 비스듬히 뚫고 이곳에 점화선을 꽂아 불을 붙인 뒤 적에게 던진다. 점화선은 꽂는 구멍을 비스듬히 뚫지 않으면 빨리 폭발하므로 위험하다고 하였다. 발화통은 1426년(세종 8) 처음 기록에 나타나기 시작한 성능 좋은 종이폭탄이었다.

참고문헌

『국조오례서례(國朝五禮序例)』
『화포식언ᄒᆡ(火砲式諺解)』
『한국초기화기연구(韓國初期火器硏究)』(채연석, 일지사, 1981)
집필자
채연석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