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은 1인이다. 982년(성종 1)에 설치된 어사도성(御史都省)에도 두어졌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며, 995년 어사도성이 상서도성으로 개편된 이후 문종 관제에서 비로소 그 존재가 확인되었다.
종2품의 고위관직임에도 불구하고 재추(宰樞)의 반열에 들지 못하였고, 오히려 정3품의 상서보다도 하위에 놓여 있는 한직이었다. 1275년(충렬왕 1) 상서도성이 중서문하성에 통합되어 첨의부(僉議府)로 개편됨에 따라 폐지되었으며, 1356년(공민왕 5)에 문종 관제가 복구되어 상서도성이 다시 설치되었을 때에도 두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