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마사(知兵馬事)·낭장·병부상서(兵部尙書) 등의 직을 역임하였다. 1107년(예종 2)에 지병마사로서 윤관(尹瓘)을 도와 여진(女眞)을 물리치는 데 공을 세웠다.
1126년(인종 4)에 이자겸(李資謙)이 권력을 장악하고 위세를 부리면서 왕의 근신(近臣)인 지석숭을 죽이고자 하였으나 왕의 만류로 유배되는 데 그쳤다. 1136년 묘청(妙淸)의 난 때 김부식의 휘하에서 군사 2,000명을 거느리고 좌도(左道)로 나아가 서경의 중성(重城)을 넘어 사원문(舍元門)을 쳐 승리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