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만 ()

자연지리
지명
경상남도 창원시 · 고성군의 남쪽, 거제시의 북서쪽 사이에 있는 만(灣).
목차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 고성군의 남쪽, 거제시의 북서쪽 사이에 있는 만(灣).
개설

동쪽의 가덕도(加德島)와 남쪽의 만구를 제외하고는 주위가 모두 높이 100∼300m의 소반도로 둘러싸여 있다. 특히 남서쪽은 거제도가 가로막아 형성되었다.

만 내에는 부도(釜島)·저도(猪島)·가조도(加助島) 등 많은 섬과 마산만(馬山灣)·웅천만(熊川灣)·옥포만(玉浦灣) 등과 같은 작은 만이 분포하며, 평균수심은 20m 정도이다.

자연환경

만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마산만은, 만구는 약 1㎞로 좁으나 수심이 깊어 천연의 양항을 이루고, 만의 중앙에 위치하는 옥포만은 해안이 넓고 평탄하며, 바람이 없는 등의 조건으로 세계 정상급 규모의 옥포조선소가 입지하고 있다.

김해시-창원시 마산합포구-창원시 진해구-창원시 지역은 환상구조와 단열구조가 지형도, 수계망분포도, 음영기복도와 인공위성 영상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환상구조는 창원시 진해구-창원시 마산합포구-창원시를 연결하는 장복산 환상구조와 진례와 진영 일부를 포함하는 진례 환상구조가, 그리고 창원시 북면을 중심으로 하는 환상구조가 있는데 이들은 주로 중생대 백악기의 화산활동과 관련되어 형성된 것으로 복합적인 환상구조대를 만들고 있다. 이 구조들은 주로 백악기의 화산활동과 관련되어 형성된 것이다. 여기에 압축에 의한 단열계의 발달이 특징적이며, 이러한 구조적인 요인이 진해만의 발달과 관련된 근본적인 자연적인 요인이다.

현황

웅천만은 진해만의 동쪽에 위치한 약 3.7㎞의 만입으로 다시 세 개의 작은 만으로 나누어지며, 수심이 얕아 대형선박의 출입이 불가능하다.

진해만의 배후에는 한국 기계공업의 요람이자 현대계획도시인 창원시가 있다. 2010년 기존의 마산시, 진해시를 창원시에 통합하여 통합 창원시가 출범하였는데, 1899년 개항장으로서 한국 최초로 수출자유지역이 된 창원시 마산합포구(구 마산시), 휴양·보양 명소이자 관광지이며, 대표적인 군항인 창원시 진해구(구 진해시)가 딸려 있다.

그러나 최근 청정해역으로 유명했던 진해만에 창원시 진해구·마산합포구 등지에서 버리는 산업폐수와 생활하수로 적조현상이 나타나 수산업이 커다란 타격을 받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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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안수로지』(대한민국수로국, 1981)
『경상남도지』(경상남도지편찬위원회, 1978)
「한반도의 화산 함몰구조 및 환상 복합암체에 관한 연구」(황인호, 『한국지구과학회』, 1990)
「한반도의 화산함몰구조 및 환상복합암체에 관한 연구」(『지질학회지』, 24권 특별호, 1988)
「한반도의 화산함몰구조 및 환상복합암체에 관한 연구-광주함몰체-」(거문성,『자연과학논문집』43, 부산대학교,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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