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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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짚으로 삼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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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볏짚으로 삼은 신.
내용

짚신은 신의 형태별 분류에 의하면 운두가 낮은 이(履)에 해당하는 것으로 재료에 따라 짚신·삼신[麻履]·왕골신[菅履]·청올치신[葛履]·부들신[香蒲履] 등으로 부른다.

옛 문헌에 의하면 ≪통전 通典≫ 변방문(邊防門) 동이(東夷) 마한조(馬韓條)에 ‘초리(草履)’가 나오고, ≪진서 晋書≫ 사이전(四夷傳) 마한조에 ‘초교(草蹻)’가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이미 삼국시대부터 착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짚신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북방의 화(靴)와 대응하는, 남방계통 최고(最古)의 신이라 하겠다. 짚신을 삼는 방법은 짚으로 새끼를 한발쯤 꼬아 넉줄로 날을 하고, 짚으로 엮어 발바닥 크기로 하여 바닥을 삼고, 양쪽 가장자리에 짚을 꼬아 총을 만들고 뒤는 날을 하나로 모으고, 다시 두 줄로 새끼를 꼬아 짚으로 감아 올려 울을 하고, 가는 새끼로 총을 꿰어 두르면 발에 신기에 알맞게 된다.

먼길을 갈 때와 들일을 할 때 착용하였으며, 생삼을 짚과 섞어 삼은 삼신은 상제(喪制)가 신었고, 그 밖의 것은 선비들이 맑은 날 가까운 나들이에 착용하였다.

참고문헌

『통전(通典)』
『진서(晋書)』
『삼국지(三國志)』
『북사(北史)』
『구당서(舊唐書)』
『고려도경(高麗圖經)』
『조선복식고』(이여성, 백양당, 1947)
『한국복식사연구』(김동욱, 아세아문화사, 1973)
『한국복식의 역사』(이은창, 교양국사총서 29, 1978)
「화제(靴制)」(조효순, 『한국의 복식』, 문화재보호협회, 1982)
집필자
조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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