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과학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는 터를 마련하고자 1982년 11월 강릉시 송정동에서 참소리방으로 설립되었고 1992년 11월 참소리축음기박물관을 개관하였다. 그 후 경포 도립공원 호수변에 박물관을 신축․ 이전하고 2007년 2월 재개관하였다. 그리고 경포 신축이전을 계기로 전시품 성격을 분류하고, 소리(sound)특화박물관인 참소리축음기박물관과 과학특화박물관인 에디슨과학박물관으로 이원화하였다.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만든 축음기 4,500여 점과 은반 15만장, 서적 5,000권과 에디슨 발명품 3,5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소장품으로는 음향기기 역사의 시작인 1877년 에디슨의 ‘틴호일’, 원통형 축음기, 원반형 축음기, 포터불 축음기, 멀티폰, 손성목 관장의 수집 1호기인 유성기가 있다.
박물관은 참소리축음기박물관과 에디슨과학박물관, 옥외자동차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소리축음기박물관에는 뮤직박스, 축음기, 라디오, TV 등 약 2500여 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축음기 시대의 아날로그 음악에서 현대의 DVD 디지털음악까지 감상할 수 있는 전용음악감상실이 설치되어 있다.
에디슨과학박물관은 에디슨의 3,500여 점의 발명품 중 대표적인 3대 발명품인 축음기, 전구, 영사기를 비롯한 에디슨발명품과 유품 등 2,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옥외자동차전시관에는 에디슨 전기자동차를 비롯하여 1920년대 제작된 포드자동차 및 축음기선전용 자동차 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공간상의 문제로 일반에 공개되지 못한 소장품들을 연 3~4회의 교체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참소리축음기․ 에디슨과학박물관은 직접 소리를 듣고 과학과 즐겁게 만나 동화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에디슨으로부터 시작된 음향기기의 역사를 우리나라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