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12월 1일 동학에서 천도교로 교단의 명칭을 바꾼 손병희는 새 이름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이 책을 지어 출판하였다. 이 책은 세개의 도표와 이 도표를 풀이하는 글로 된 16면의 작은 분량으로 되어 있다.
맨 처음 나오는 도표가 「도전체도(道全體圖)」인데 이것을 해설한 글이 8면에 걸쳐 있는 도전체도설(道全體圖說)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도는 천도이며, 최제우(崔濟愚)가 말한 무극대도(無極大道)와 통한다. 다음에 나오는 도표는 「도연구도(道硏究圖)」인데 이를 해설한 글이 8면에서 10면에 걸친 도연구도설(道硏究圖說)이다.
마지막 도표는 「개인자격도(箇人資格圖)」인데 이를 풀이한 짧은 글이 개인자격도설(箇人資格圖說)이다. 12면부터는 교비평설(敎批評說)이라는 주제 밑에 인류가 원시종교에서부터 세계종교로 발전하였다는 것을 말하고, 유교를 비롯한 몇가지 세계종교의 특성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