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 출생. 어려서부터 태평소 소리를 좋아하여 동대문 밖에 사는 박순오를 스승으로 하여 호적의 주법, 대취타의 여러가지 곡조, 호적의 제작법까지를 모두 배웠다고 한다.
젊어서부터 팔순 고령에 이르기까지 대취타의 호적수(胡笛手)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였다. 1971년 국가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대취타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으며, 그의 사망 이후에는 정재국(鄭在國)이 예능보유자를 이어가고 있다.
타고난 강건한 체질로 80세를 넘기고서도 태평소를 연주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으며, 많은 제자를 양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