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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박내겸의 시, 서(書), 발, 주강연설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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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박내겸의 시, 서(書), 발, 주강연설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불분권 2책. 필사본. 미정리 초고본이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제1책에 시 67수, 발(跋) 3편, 주하(註下) 2편, 묘지명 4편, 행장 1편, 제문 1편, 서(書) 2편, 과장게방(科場揭榜)·책제(策題)·찬(贊)·상량문 각 1편, 예장(禮狀) 2편, 기우제문·명(銘)·치제문 각 1편, 전(箋) 2편, 진향문·교문·계(啓)·소(疏) 각 1편, 부록으로 사제문·유문(諭文) 각 1편, 제2책에 주강연설(晝講筵說) 6편, 전(傳) 1편, 응거록(應擧錄) 8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분량이 많지는 않으나, 시감이 다정하고 격조가 고매하다. 「환향유감(還鄕有感)」 3수는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감회를 표현한 시다. 「거관잡영(居官雜詠)」 8수는 관직에 있을 때 주변에서 일어난 사소한 일들을 시감에 부쳐 읊은 시다.

「과장게방」은 제자들을 위해 과장에 들어갈 때 지켜야 할 일들을 조목별로 열거해 적은 글이다. 「책제」는 과거법은 무엇이며 과거는 왜 시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한 글로, 공정한 과거제도만이 바른 사람을 가리는 길임을 주장하였다. 「식목적간서계(植木摘奸書啓)」는 남산에 해마다 나무를 심지만, 산이 푸르지 않은 것은 나무를 몰래 베어 가기 때문이라고 이에 대한 대책을 제시한 것이다.

「여이시화원순서(與李時和源順書)」는 조정에서 탕평책으로 당쟁을 막고자 하나, 그 뿌리가 너무 깊어 상대방의 의견이나 주장을 용납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 폐단을 제거하기 위해 서로 노력할 것을 당부한 내용이다. 「주강연설」은 경연에서 강연한 자료로, 『중용』과 『시전』에서 어려운 대목을 뽑아 여러 사람의 학설을 인용해 설명한 것이다.

「비천당대책(丕闡堂對策)」에서는 벽옹(辟雍)을 천자의 학문이라 강조하고, 시정으로 예악을 일으키고, 덕화를 펴며, 사람을 가르치는 일을 급선무로 삼아 교화를 널리 펴는 것만이 국기를 튼튼히 하는 길임을 역설하였다. 이 밖에도 홍경래(洪景來)의 난 때 공을 세운 허항(許沆)의 전기인 「허장군항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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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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