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통종보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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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
문헌
태을신(太乙神)의 관할을 명시한 천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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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태을신(太乙神)의 관할을 명시한 천문서.
내용

20권 2책. 필사본.

간행 연도는 미상이며, 권두에 1303년(충렬왕 29)에 쓴 효산노인(曉山老人)의 서문이 있다. 이 책에서는 인간생활의 하나하나를 천상에 있는 천신의 조정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인간의 질병과 흉화를 비롯하여 바람과 비, 수해와 한재, 전쟁과 평화, 흉년과 풍년을 관장하는 천상의 신이 곧 태을성관(太乙星官)이라 명시하였다. 그리고 그 성관의 활동범위·관장사항·처리내용 등을 체계적으로 밝혀 합리화했다.

권1에 태을적년술(太乙積年術) 등 32편, 권2에 명태을입기년지술(明太乙入紀年之術) 등 15편, 권3·4에 명태을오장주객변화지술(明太乙五將主客變化之術) 등 9편, 권5에 명천자순수지기술(明天子巡狩之期術) 등 15편, 권6·7에 명태세여태을상격소주술(明太歲與太乙相格所主術) 등 24편, 권8·9에 명태을경행분야강계술(明太乙經行分野疆界術) 등 25편, 권10∼14에 명태을구궁귀신술(明太乙九宮貴神術) 등 36편, 권15∼17에 명기병복병지술(明奇兵伏兵之術) 등 33편, 권18∼20에 명십정태을소주술(明十精太乙所主術) 등 22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중요한 내용은 우주창조에서부터 오늘까지 적년(積年)을 계산하는 방법을 밝힌 것인데, 1264년(원종 5)까지 계산이 되어 있다. 명확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적년의 계산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또한, 태을은 주위의 성관과 만나는 대상에 따라 길흉과 흉풍이 성립된다고 주장하고, 구궁(九宮)·오장(五將)·팔문(八門)·십육관(十六官)·오운육기(五運六氣)·삼재(三才)·오음(五音) 등과 조우(遭遇:우연히 만나는 것)를 계산하는 방법을 역법(曆法)을 도입하여 설명하였다.

또한 조우(遭遇:우연히 만나는 것)하였을 때 지상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만 사용하는 11개의 낱말을 가려서 일반적인 의미와는 달리, 다른 뜻을 가지고 있음을 설명하고, 이용에 주의를 촉구하였다.

특히, 국가에서 이용하는 부분을 열거한다면 이웃나라와 분쟁이 생겨 전쟁을 할 경우인데, 승패를 예견하는 방법과 공격에서 기선을 잡는 방법, 공격의 방향, 자연을 이용하는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한 점이다. 그 밖에 일생의 길흉을 판단하는 방법, 인간의 오복과 태을과의 관계 등은 인간 일상생활에 참고가 될 것이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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