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마차자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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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사
제도
1276년(충렬왕 2)에 설치된 역전(驛傳)과 관계있는 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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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276년(충렬왕 2)에 설치된 역전(驛傳)과 관계있는 관서.
내용

포마가 ‘역전의 말[馬]’을 뜻하고 차자가 ‘간단한 상소문’이라고 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므로 포마차자라는 말은 역전의 말을 지급하는 공문서라는 뜻이라고 풀이된다.

최초로 포마차자를 지급받아 역마를 타게 된 사람은 김응문(金應文) 등인데, 포마차자색을 설치하게 된 이유를『고려사』세가(世家)에서는 고려인이 무시로 역마를 타고 다녀 그 폐해가 발생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러나 사실상 1276년 3월에 제도안찰사(諸道按察使)로 하여금 홀치(忽赤) 등이 역마를 함부로 타는 행위를 금하고 있는『고려사』병지(兵志)의 기사로 보아, 홀치 등의 왕 측근세력의 일부가 역마를 함부로 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 포마차자색의 성립에 대한 실질적 요인이라고 하겠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원사(元史)』
「고려특수관부연구(高麗特殊官府硏究)」(문형만, 『부산사학(釜山史學)』9,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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