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태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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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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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수태에서부터 입묘까지의 일생을 12단계로 구분, 배치하여 모든 점술에 대용하여 길흉을 판단하던 도교의식. 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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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사람의 수태에서부터 입묘까지의 일생을 12단계로 구분, 배치하여 모든 점술에 대용하여 길흉을 판단하던 도교의식. 점법.
내용

장생법이라고도 한다. 12단계란 절(絶)·태(胎)·양(養)·장생(長生)·목욕(沐浴)·관대(冠帶)·임관(臨官)·제왕(帝旺)·쇠(衰)·병(病)·사(死)·장(葬)을 이른다.

절은 ‘포(胞)’라고도 하며, 남녀가 결합하여 처음 수정하는 상황을 표현한 것으로 일생의 시초를 뜻한다. 태는 수태되어 태중에서 자라나는 과정으로, 귀·눈·입 등 5관이 생길 때까지의 과정이다.

양은 인간의 형태를 갖춘 태아가 태 속에서 완전히 자라 모체를 벗어나 출산될 때까지를 말한다. 장생은 태아가 출생하여 독립된 개체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과정을 말한다.

목욕은 출생한 아기를 목욕시켜 태내에서 묻어 온 불순한 것을 제거하는 과정을 말하며, 이로써 태아는 완전히 모태와의 연을 끊고 독립된 인간으로 존재하게 된다. 관대는 20세 정도 자라서 성인의 의식인 관복을 입는 것으로, 부모의 영향을 벗어나 완전히 독립할 수 있는 시기를 말한다.

임관은 성인으로서 독립된 직업을 가지고 노력하여 경제적이나 사회적으로 자기 자신을 과시할 수 있는 시기로, 정열과 박력이 넘치는 시기를 말한다.

제왕은 가장 성숙된 시기로, 이제까지 쌓아 온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경험과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시기이다. 12기 중 이 제왕이 가장 융성기이며, 장년기에 해당한다. 쇠는 활동할 수 있는 시기가 지나 기력이 쇠진할 때이므로 정년기에 해당하며, 내부관리에 충실을 기할 때이다.

병은 심신이 점차 쇠약해져서 활동할 수 있는 힘이 없고 죽음만을 기다리는 시기이다. 사는 모든 기혈이 쇠진하고 백 가지 병이 침입하여 생의 마지막 기력을 끊고 죽음에 임한 때이며, 장은 ‘묘(墓)’라고도 하고 죽은 뒤 입관시켜 묘지에 안장되는 인생의 종지부를 의미한다.

이러한 장생법은 인생의 추명학(推命學)에는 말할 것도 없고, 그 밖에 음양도참·지리 등 다방면에 활용되고 있다.

참고문헌

『천기대요(天機大要)』
『역학통서(易學通書)』
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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