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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학자, 문위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19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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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학자, 문위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19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필사본. 1819년(순조 19) 후손들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헌경(李獻慶)의 서문과, 권말에 6대손 취(就)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장서각 도서에 있다.

권1에 시 4수, 부(賦) 27편, 권2에 행장·통문·팔진도(八陣圖)·묘지명·강성사도기(江城祠圖記) 각 1편, 사군대차운시(思君臺次韻詩) 26수, 사군대기(思君臺記) 1편, 부록으로 문주부직장형제실기(文主簿直長兄弟實紀)·직장공묘지명(直長公墓誌銘) 등이 수록되어 있다.

부는 학문과 수양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다. 「좌의병통문(左義兵通文)」은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전라좌도의 의병들에게 보낸 통문으로, 국가가 위급존망의 시기를 당하였으니, 우리 의병들은 몸을 바쳐 나라를 지키자고 주장한 글이다.

「팔진도」는 임진왜란 때 의병들을 훈련시켰던 진법으로 제갈량(諸葛亮)의 진법을 따온 여덟가지의 형태로 나누었는데, 천부진(天覆陣)·지재진(地載陣)·풍양진(風揚陣)·운수진(雲垂陣)·용비진(龍飛陣)·호익진(虎翼陣)·조상진(鳥翔陣)·사반진(蛇蟠陣) 등을 설명하고 있다.

「구방심(求放心)」은 맹자(孟子)의 구기방심(求其放心)의 뜻에 따라 내쳐진 마음을 수습하기 위한 노력과 방법을 읊은 것이며, 「위인유기(爲仁由己)」는 모든 인(仁)을 행하는 것은 자기의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전제한 뒤, 인의 근본이 남을 돕는 데 있음을 설명한 내용이다.

『문주부직장형제실기』는 임진왜란 당시 저자 5부자의 활약상을 상세하게 적은 글이다. 권말의 기에 의하면, 본집에 수록된 글 이외도 임진왜란 때 의병장 당시의 진중일기(陣中日記)와 가훈 및 기타 시문들이 많았는데, 종가의 화재로 인하여 모두 소실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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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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