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8°04′, 북위 34°05′에 위치한다. 사량면 소재지인 상도(上島)에서 남쪽으로 0.2㎞, 통영에서 서쪽으로 19.1㎞ 지점에 있다. 면적은 14.715㎢이고,해안선 길이는 22.5㎞이다.
사량도의 두 섬 중 아래쪽에 있는 섬이라 하여 ‘아랫섬’이라 하였고, 한자화되면서 하도가 되었다.
북쪽에는 일곱 개의 봉우리가 연속되어 있는 칠현산(七絃山, 349m)이 솟아 있다. 이들 산에서 이어진 줄기들은 200m 내외의 구릉을 형성하며, 구릉 사이에는 하곡이 비교적 잘 발달되어 있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을 이루며, 해안선의 출입이 심하다. 1월 평균기온은 3.0℃, 8월 평균기온은 25.3℃, 연강수량은 1,548㎜이다.
사량면은 조선시대에는 고성현에 속하였다. 1900년(광무 4)에 고성군에서 진남군이 분군되면서 진남군 사량면이 되었고, 1909년에는 용남군 사량면이 되었다. 1914년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사량면과 인접한 원삼면(지금의 욕지면)을 통합하여 통영군 원량면 소속이 되었다. 1955년에 다시 통영군 사량면이 되었고, 1995년 통영군과 충무시가 통합되면서 통영시 사량면이 되었다. 하도는 현재 사량면 읍덕리와 양지리로 구분되어 있다.
2024년 6월 기준으로 인구는 509명(남자 259명, 여자 25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351세대이다. 취락은 해안가 만입부에 집중되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41㎢, 밭 1.10㎢, 임야 11.80㎢이다. 주민들은 주로 어업에 종사한다. 쌀 · 쌀보리 · 고구마 · 마늘 등의 농산물과 송이 · 밤 · 대추 등의 임산물이 생산된다. 근해에서는 멸치 · 도미 · 장어 · 가자미 · 낙지 · 바지락 · 미역 · 톳 · 파래 등이 어획된다. 굴과 홍합 양식이 활발하다. 지역 특산물로는 흑염소, 멸치, 바지락, 바다메기 등이 있다.
사량초등학교 읍덕분교장과 양지분교장은 2012년 3월에 폐교되었으며, 2015년 10월 30일에는 상도와하도를 잇는 사량대교가 개통되어 두 섬이 왕복 2차선으로 연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