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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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인물
남북국시대 일본에서 활약한 백제계 화가.
이칭
이칭
구다라 가와나리(百濟河成)
인물/전통 인물
출생 연도
781년
사망 연도
85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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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남북국시대 일본에서 활약한 백제계 화가.
내용

9세기 전반기에 일본에서 활약한 백제계 인물이다. 무맹(武猛)에 뛰어나 활을 잘 쏘았으며, 또한 그림을 잘 그렸다. 일본에서는 구다라 가와나리(百濟河成)라고 불린다.

본래 성이 여씨(餘氏)였으나 뒤에 일부러 백제(百濟)로 바꾸었는데, 이는 아마도 멸망한 조국을 잊지 않기 위한 뜻이 있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그림을 잘 그려 여러 차례 일본왕의 부름을 받아 옛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렸으며, 산수와 초목 등을 살아 있는 듯 생생하게 잘 그렸다.

이처럼 산수와 인물을 모두 잘 그렸으며, 당시의 일본 화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음은 기록을 통하여 확실하나 유작은 전하지 않고 있다. 백제계 화풍을 계승하여 자기 나름의 일가를 이루고, 9세기 전반의 일본 화가들에게 감화를 끼쳤던 대표적 인물로 믿어진다.

이 밖에도 초상화를 잘 그렸던 9세기 후반의 백제상량(百濟常良), 화소(畫所)에 소속되었던 10세기 말경의 백제왕위효(百濟王爲孝) 등 ‘백제’의 성을 지닌 인물들이 일본에서 활약하였음을 보면, 모두 하성의 후예가 아닐까 추측되나 확인되지 않는다.

하성을 비롯한 이들의 존재는 일본의 고대 회화와 문화에 있어서 백제계 인물들의 공헌이 매우 컸음을 말해주는 증거가 된다.

참고문헌

『문덕실록(文德實錄)』
「삼국시대(三國時代) 회화(繪畵)의 일본전파(日本傳播)」(안휘준, 『국사관논총』10,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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