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을 보호 · 보존하고 전통생활문화를 창조적으로 계발하여 이를 보급, 활용함으로 우수한 우리의 민족 문화를 널리 보전, 선양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80년 4월 1일 한국무형문화재보존협회(현, 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 한국문화재보급협회, 한국문화재보호협회 등 3개 단체를 통합하여 한국문화재보호협회로 발족하였다. 1992년 9월 1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으로 개칭되었다. 2007년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2010년 6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국제자문기구로 인가를 받았다. 문화재보호법 개정에 따라 2014년 8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한국문화재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2024년 5월에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으로 한국문화재재단이 국가유산진흥원으로 개칭되었다.
2000년대 초반 기준으로 기구로는 기획조정실, 문화예술실, 경영지원실, 문화재조사연구단, 마케팅실, 한국의집, 한국문화의집, 감사실 등 8개 부서와 19개 실무팀이 있는데, 이사장, 기획이사, 경영이사 등 상근임원은 정부 임명직이다.
주요 시설로는 한국의 집(1981년 개관),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1982년 완공, 1997년 신축 개관), 문화재조사연구단(1995년 설립된 발굴조사사업단이 2000년에 개칭),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KOUS: 2003년 4월 개관)’, 인천국제공항 한국전통문화센터(2004년 개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①공연ㆍ전시 등 무형유산 활동 지원 및 진흥, ②국가유산 관련 교육, 출판, 학술 조사ㆍ연구 및 콘텐츠 개발ㆍ활용, ③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11조제1항 및 같은 조 제3항 단서에 따른 매장유산 발굴, ④전통 문화상품ㆍ음식ㆍ혼례 등의 개발ㆍ보급 및 편의시설 등의 운영, ⑤국가유산 공적개발원조 등 국제교류, ⑥국가유산 보호운동의 지원, ⑦전통문화행사의 복원 및 재현, ⑧국가 ·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위탁받은 사업, 진흥원의 설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익사업과 그 밖에 정관으로 정하는 사업 등을 수행한다.
1985년부터 1998년까지 서울놀이마당을 운영하면서 무속(巫俗)명인전 · 농악명인전 · 전국대학생마당놀이대회 · 주말민속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민속예술의 대중 소개와 활성화에 기여하였고, ’84 LA올림픽, ’86 아시안게임 및 ’88 서울올림픽, ’93 대전엑스포, ’95 광복50주년기념사업을 비롯한 공공행사에서 전통문화분야의 전시 · 공연 부문을 맡아 왔다.
또한 각계 각층에 전통문화를 알리고 확산시키기 위한 사회교육과 출판사업에도 힘써, 전통음식문화를 집대성한 『한국음식대관』전6권 외 많은 교육용 도서와 문화유산 도서를 발간하였으며 정기간행물로는 『월간 문화재』가 있고 1995년부터는 전국의 개발 지구 매장유산들에 대한 구제발굴사업을 실시하여 출토유물은 자체 복원 · 보존처리를 거쳐 국가에 귀속시킴으로써 지역개발로 인한 문화유산 훼손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은 국가지정 무형유산 기 · 예능 보유자와 보유단체들의 전수활동공간으로 공예인들의 작업공방 및 상설전시장, 무용 · 음악 · 연극 예능인들의 연습실 및 공연장 등을 갖추고 우리 문화를 알고자 하는 내외국인의 관람장소와 각급 학교의 체험교육장으로 연중 개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