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

현대문학
인물
일제강점기 「사회주의 리아리즘의 재인식」, 「비평문학의 수립과 그 방법」, 「비평의 현대적 방법 등을 저술한 평론가. 문학평론가.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907년
사망 연도
미상
출생지
함경남도 함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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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일제강점기 「사회주의 리아리즘의 재인식」, 「비평문학의 수립과 그 방법」, 「비평의 현대적 방법 등을 저술한 평론가. 문학평론가.
개설

함경남도 함흥 출생. 일본 동경고등사범학교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동경고등사범학교 재학 시절인 1927년 동경에서 조중곤(趙重滾)·홍효민(洪曉民)·김두용(金斗鎔) 등과 사회주의적 경향의 문예 동인지 ≪제3전선≫을 창간하였다.

생애와 활동사항

1927년 여름 계급문학에 대한 하기 강연을 서울에서 개최한 것이 계기가 되어 카프(KAPF :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맹원으로 가담하였으며, 카프 동경지부를 근거로 1930년부터 비평 활동에 주력하였다.

그의 비평 활동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주로 카프 해체 이후에 발표한 비평문들인데, <풍자문학에 대하야-그 실체와 발생한 시대>(동아일보, 1936.2.21.∼27.)·<문학의 진실한 발전을 위하여>(조선중앙일보, 1936.6.19.∼7.5.)·<문화의 민족성과 세계성>(조선일보, 1937.4.29.∼5.7.)·<문화의 대중화와언어문제-논의의 현실적 기초를 닦기 위하여>(조선일보, 1937.7.2.∼7.)·<시의 현대성>(문장 9, 1939.10.)·<문화인과 정신>(청색지 7, 1939.12.)·<작가의 세계와 작품의 권위>(청색지 8, 1940.1.)·<비평의 방법과 이론의 빈곤>(비판 114, 1940.1.)·<국민문학의 문제>(인문평론 14, 1941.1.) 등이 있다.

1936년에 발표한 <사회주의 리아리즘의 재인식>은 그의 중요한 평론 중의 하나인데, 이 글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둘러싼 창작 방법 논쟁을 비판, 정리하고 있다.

즉, 창작 방법 논쟁이 오랜 기간 동안 치열하게 전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해석이나 납득할 만한 문제 제출이 되지 못한 채 작가들과 유린된 공론의 성격을 가졌음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사정을 초래한 이유로 전주사건과 카프 해산으로 인해 원칙론자들이 이미 의욕을 상실하였으며, 사회주의 리얼리즘 자체가 혁명적, 선동적 이론과는 차원이 달랐음에도 이를 문예학적 인식, 통찰하지 못했음을 들고 있다.

1930년대 창작 방법론 논쟁이 마감되면서 문단이 전형기를 맞게되자 백철(白鐵)의 인간탐구론에 동조하기도 하였다. 나아가 <비평문학의 수립과 그 방법>에서 김환태(金煥泰)·김문집(金文輯)의 태도에 완전히 동의하였고, 1939년의 <비평의 현대적 방법>에서는 스스로 창조적 비평을 내세우기까지 한다.

더욱이 1941년부터 국민문학론이 본격화되면서 그는 이에 야합하여 ‘시민적 의식’을 극복하고 ‘조국(肇國)의 정신’으로 국운에 참가한다는 요지로 된 천견황(淺見滉)의 <국민문학의 문제>를 부각시켰다.

1942년에 일본어로 된 처녀시집 ≪고려촌≫을 출간하였는데, 이것은 학창 시절부터 당시까지의 시작 중에서 남아있는 것을 수록한 것이다. 모두 일본어로 쓰여진 44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으며, 일본 시인 타카무라 코오타로오(高村光太郞)는 서문에서 일본어의 아름다움에 대해 조예가 있음을 칭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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