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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술사 이의신이 풍수지리설을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편찬한 지리서. 풍수지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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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술사 이의신이 풍수지리설을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편찬한 지리서. 풍수지리서.
내용

1책. 필사본. 풍수지리설의 기원이 중국이고 혈을 찾는 방법이나 재혈(裁穴)하는 방법이 중국의 산천을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산천의 생김새가 다른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저자는 이 점을 감안해서 준고하고 완만한 중국의 산세에 비하여 첨삭(尖削)한 후, 굴곡이 심한 우리나라 산세에 적용하기 쉽도록 편저하였다.

이 책은 첫머리에 북산부(北山賦)·논입혈맥(論入穴脈)·평양심혈법(平洋尋穴法)·산수동정(山水動靜)·용세혈형(龍勢穴形)을 비롯하여, 논룡간지(論龍干支) 등 논 7편, 입혈십요(立穴十要) 등 혈 28편, 심지요법(尋地要法) 등 결(訣) 16편, 접목법(接木法) 등 1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북산부」는 우리나라의 산세가 북쪽에서 융기하여 점차 남쪽과 서쪽으로 뻗어 내리면서 많은 분기와 굴곡을 이루어 곳곳에 명당을 형성한 내용을 밝힌 것이다. 「논입혈맥」은 산의 명당인 혈을 찾기 전에 그 기초가 되는 산천에 대한 기본 상식을 밝히고, 명당이 생기기 위해 산의 힘이 응결(凝結)하는 원리를 설명하여 초보자의 이해를 도운 것이다.

「평양심혈법」은 풍수지리에서 가장 어려운 대목으로, 산세가 불분명한 평지나 바닷가에서 명당이 생기는 지세와 그 명당을 발견하는 방법을 논한 것이며, 「산수동정」은 산과 물의 생기와 사기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생사맥의 원인으로 생기는 길흉을 첨가 설명한 것이다.

「입혈십요」는 혈이 생기는 데 필요한 열 가지 중요 형국과 혈과 관계 없는 것과 혈이 싫어하는 팔파(八怕) 등을 설명하였으며, 「물」에서는 새우의 수염 같은 물, 개의 눈 같은 물, 금붕어 같은 물을 설명하고, 이에 부수되는 매미의 날개와 같은 사(沙)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증혈(證穴)」에서는 오성(五星)과 구성(九星)으로 혈을 증명하는 방법과, 삼세(三勢)·조산(祖山)·수세(水勢)·낙산(樂山)·용호(龍虎)·십도(十道)·분합(分合)·요기(曜氣)·인기(認氣)·횡맥(橫脈)·관귀(官鬼)로 혈을 증명하는 방법을 설명하였다. 그 밖에도 혈의 분합, 음양, 진사진수(眞砂眞水), 천심(淺深)과 심지(尋地), 산수(山水) 등을 설명한 것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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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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