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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김재찬의 시 · 제문 · 전 · 서(書)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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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김재찬의 시 · 제문 · 전 · 서(書)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12권 6책. 필사본. 서문·발문이 없어 편자나 편집 경위는 알 수 없으나, 간행을 위하여 준비된 정리본인 듯하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내용

권1∼4에 시 609수, 권5·6에 제문 68편, 애책문(哀冊文) 2편, 애사 2편, 전(箋) 30편, 교지(敎旨) 2편, 교서(敎書) 2편, 비답(批答) 1편, 자문(咨文) 1편, 권7·8에 서(書) 19편, 상량문 3편, 기(記) 4편, 발(跋) 10편, 지(識) 3편, 전(傳) 1편, 책제(策題) 3편, 판(判) 1편, 첩(帖) 1편, 권9·10에 묘지 4편, 묘지명 14편, 묘갈명 3편, 비명 2편, 묘표 4편, 권11·12에 시장(諡狀) 8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호방하고 사물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이다. 「서지시(敍志詩)」는 평소 품고 있었던 웅대한 포부를 요령 있게 전개한 작품이며, 「법계(法戒)」·「도계(道戒)」는 수신에 관한 것이다. 「유거(幽居)」·「전가(田家)」는 시골에서의 한가한 생활을 읊은 것이고, 「임장군가(林將軍歌)」는 임경업(林慶業)의 기상과 충의를 찬미한 것이며, 「송경십영(松京十詠)」·「금산사(金山寺)」·「무위사(無爲寺)」 등은 유람시다. 「시요(時謠)」에서는 시대상을 노래하고, 「옥경요(玉京謠)」에서는 천상의 세계를 가상해 그 풍물과 면모와 행위를 의화했다.

「엄흥도정려치제문(嚴興道旌閭致祭文)」은 단종이 영월에서 죽자 위험을 무릅쓰고 단종의 시신을 거두어 장례를 치른 엄흥도의 충절을 치하해 제사지낸 글이다. 「저자도기우제문(楮子島祈雨祭文)」은 용산강(龍山江)·남단(南壇)·우사단(雩社壇)·삼등현(三登縣) 등으로 나누어 지은 것으로서, 당시 조정의 기우제문의 표준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다. 「제대기치문(祭大旗幟文)」은 군대에서 사용하는 기를 만들고 그 기의 신에게 군을 위험에서 보호해 줄 것을 빈 글이다.

「예부방물이준자문(禮部方物移準咨文)」은 중국에 보내는 토산물의 종류와 수량을 표준치로 결정할 것을 건의한 글이다. 서(書)의 「여이시수(與李時秀)」·「여이집두(與李集斗)」·「여이존수(與李存秀)」는 당시 고관들에게 정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이며, 간혹 상례나 학문에 대한 내용도 있다.

「기자묘기(箕子墓記)」는 평양에 있는 기자묘를 참배하고 그 규모와 역사, 보존 상태 등을 기록한 것이다. 「주사취재판(籌司取才判)」은 고대의 명사나 명장들의 기모(奇謀)와 일화들을 모아 처세에 참고로 삼은 것이다. 책제는 『대학』·『병학지남(兵學指南)』 등에 대한 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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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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