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극장 ()

멕베드 / 현대극장
멕베드 / 현대극장
연극
단체
1976년에 연극의 전문화 · 직업화 · 과학화를기본이념으로 창단된 극단.
내용 요약

현대극장은 1976년에 연극의 전문화·직업화·과학화를 기본이념으로 창단된 극단이다. 연극계에서 최초로 뮤지컬 제작을 시도했다. 1980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작품대상을 받음으로써 국내 연극 무대에서 뮤지컬이 적극적으로 수용되기 시작하였다. 1990년대 「장보고」, 「팔만대장경」, 「화랑원술」 등과 같은 창작 뮤지컬을 제작했다. 현대극장은 정극의 대형화와 고전작품의 장기공연으로 공연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아카데미 창설, 연극예술의 국제교류, 청소년극장 발족으로 관객층을 확대하였다.

정의
1976년에 연극의 전문화 · 직업화 · 과학화를기본이념으로 창단된 극단.
설립목적

현대극장은 1976년 9월 한국연극의 전문화·직업화·과학화를 기본이념으로 한국을 표현하는 연극, 세계무대와 어깨를 겨룰 수 있는 한국연극의 창조를 목적으로 창단하였다.

창립동인은 김의경(金義卿)을 대표로 표재순(表在淳)·이반(李盤)·김청일(金淸逸)·오지명(吳知明)·이치우(李致雨)·유달훈·김준길·김상렬·권재우·김웅배·김성원·박주아·이일웅·김영림·이윤미 등 중견연극인들로 구성되었다.

연원 및 변천

현대극장은 연극계에서 최초로 뮤지컬 제작을 시도한 극단이다. 1980년 현대극장에서 공연했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작품대상을 받음으로써 국내 연극 무대에서 뮤지컬이 적극적으로 수용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에비타」·「사운드 오브 뮤직」·「레미제라블」 등으로 이어지는 뮤지컬 공연은 관객들에게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연극을 쉽고 친밀한 엔터테인먼트로 받아들이게 했으며, 오늘날 한국의 뮤지컬 붐을 선도하였다.

1990년대 들어서는 창작 뮤지컬 제작에 힘을 쏟아 한국인 최초로 해상무역을 추진했던 장보고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장보고」, 팔만대장경 제작을 통해 국난극복을 염원하는 고려 백성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팔만대장경」·「화랑원술」 등과 같은 작품을 제작하였다. 이러한 창작 뮤지컬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장보고」는 1995년 미국 LA에서부터 2002년 프랑스 파리공연까지 전세계 24개국 26개 도시의 무대에서 공연되어 호평을 받았으며, 이러한 공연 결과에 힘입어 차기 작품인 「팔만대장경」은 2001년 일본 후쿠오카[福岡] 공연을 시작으로 2004년까지 전 세계 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창립공연 이오네스코(Ionesco) 작「맥베드(Macbeth)」를 시작으로, 레오나드 거쉬(Leonard Gershe) 작·구희서(具熙書) 역「나비처럼 자유롭게」,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 Stevenson) 작·전경애 역「보물섬」, 유진 오닐(Eugene G. O'Neill) 작·오화섭(吳華燮) 역「안나 크리스트」, 셰익스피어 작·여석기(呂石基) 역「햄릿」, 백승규(白承圭) 작「빠담 빠담 빠담」, 프리드리히 쉴러(Friedrich Schiller) 작「쟌댜크, 오를레앙의 소녀」, 하야펠트 작·이정자 역「두리벙」, 마가렛 미첼(Margaret M. Mitchell) 작·차범석(車凡錫) 각색「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아서밀러(Asher Miller) 작·오화섭 역「세일즈맨의 죽음」, 셰익스피어 작·정인섭(鄭寅燮) 역「로미오와 줄리엣」, 김상열(金相烈) 각색「플란더스의 개」, 이재현 작「멀고 긴 터널」, 장소현(張素賢) 작「종이연」,「두번째 태양」등이 있다.

이 극단은 1978년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이재현 작「멀고 긴 터널」로 대통령상·미술상(조영래)·연출상(김상열), 1979년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장소연 작「종이연」으로 문공부장관상, 1980년 제16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에서「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작품상,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김상열 작「그대 말일 뿐」으로 연기상(양재성), 1983년 제7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김상열 작「까치교의 우화」로 특별상·연기상(유현목), 1985년 제9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김의경(金義卿) 작「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로 미술상(송관우), 제2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희곡상(김의경), 1987년 제11회 서울연극제에서「로미오 20」으로 음악상(정성조)·신인연기상(이혜영), 1988년 제12회 서울연극제에서 이반(李盤) 작「아버지 바다」로 연기상(최종원), 1989년 제25회 백상예술대상에서「보이체크(Woyzeck)」로 신인연출상(김철리), 1991년 동아연극상에서 하이너 뭘러(Heiner Muller) 작「청부」로 작품상, 제15회 서울연극제에서 김의경 작「길 떠나는 가족」으로 최우수 작품상·희곡상(김의경)·연기상(김갑수), 1996년 이강백(李康白) 작「뼈와 살」로 제20회 서울연극제에서 희곡상(이강백)·무대미술상(김준섭), 제3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연출상(김철리)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의의와 평가

현대극장은 정극의 대형화와 고전작품의 장기공연, 뮤지컬 공연 개발, 어린이 뮤지컬에 전문성 부여, 연극의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아카데미 창설, 연극예술의 국제교류, 청소년들의 정서함양 그리고 미래관객 확보를 위한 청소년극장 발족 등 다양한 공연사업을 전개하여 공연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관객층의 저변을 확대하였다.

참고문헌

『한국 근·현대 연극 100년사』(한국 근·현대 연극100년사 편찬위원회, 집문당, 2009)
『우리연극 100년』(서연호·이상우, 현암사, 2000)
『한국연극사-제2기』(서항석, 예술원, 1975)
극단 현대극장(www.theatre-hyunda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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