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사회에 관한 새로운 이론을 소개하고 이를 통하여 사회현상 분석의 이론적 틀을 재정립함으서 올바른 인간인식과 사회인식을 하자는 목적으로, 1977년 4월 오세철(吳世徹)·박영신(朴永信)·임철규·박동환(朴東煥)·진덕규(陳德奎)를 동인으로 하여 창간되었다.
박동환·진덕규는 잠시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가 복귀하였고, 강창민(姜昌民)·김중섭(金仲燮)·양창삼(梁創三)이 나중에 참여하였다.
1987년 봄호까지 문학·사학·철학·교육학·심리학·경제학·정치학·사회학·종교학 등 인문·사회과학 전반에 걸쳐서 318편의 학술논문을 게재함으로써 교수·학생들의 연구와 논문작성에 귀중한 자료로서 기여하고 있다.
본지의 특징은, 첫째 순수학술논문을 위주로 하여 수준 높은 학문성을 유지한다는 점, 둘째 인문사회과학의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학제성(學際性)을 지니고 있다는 점, 셋째 왜곡된 주체성과 매판적 외국이론 도입에 모두 비판정신을 견지한다는 점, 넷째 한글을 고수하고 우리말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진다는 점, 다섯째 특집위주의 기획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 등이다.
1982년 봄호를 제외하고 전부가 특집으로 꾸며져 있는데, 「현대사회과학의 구조적 반성」·「역사인식과 한국사」·「한국사회의 근대적 변동」·「식민지시대 민족운동의 다차원적 인식」·「막스베버와 사회인식」·「언어와 사회」 등이다.
1987년 봄호에는 창립10주년 기념으로 「우리나라 학문에 대한 반성과 전망」을 특집으로 다루었다. 1997년 IMF로 인하여 기존 연 4회 발간하던 것을 연 3회로 줄여 현재까지 총 700여 편의 게재논문이 지속적으로 발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