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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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
문헌
금강대도의 교주 토암(土庵) 이승여(李承如, 1874-1934)가 윤리성 회복과 개화를 위해 저술한 경전으로 1953년 최동근이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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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금강대도의 교주 토암(土庵) 이승여(李承如, 1874-1934)가 윤리성 회복과 개화를 위해 저술한 경전으로 1953년 최동근이 발간했다.
내용

1책. 연활자본. 금강대도의 성사(聖師) 이승여가 천도를 체득하여 단절된 인간세계의 윤리를 천명하여 인간을 교화하고 자비공덕과 방편을 궁구하여 사람들을 개화시키고자 밤낮을 쉬지 않고 저술한 경전으로 이름을 황보경(黃寶經)이라 한다[黃寶經序]. 권두에 박종호(朴宗鎬)와 이종탁(李鍾鐸)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조인구(趙麟九)와 변영의(邊榮義)의 발문이 있다.

고사를 인용한 부분이 많고, 직접 제자에게 비유나 은유를 통하여 도가 무엇이라는 것을 교육시킨 것이다. 충신(忠信)·누생(累生)·속미구사(粟米九思)·종삭위이(從朔爲二)·한순유시(寒脣有時)·중성이무(衆聖移戊) 등의 순서로 편차되어 있다.

수도자의 마음가짐을 지도하면서 두텁고 깨끗하고 굳세고 곧아야 올바른 사리를 판단하여 죄악에 물드는 일 없이 바로 도에 나갈 수 있음을 강조하고, 공부나 수도하는 시간이 영구하지 않음을 지적하면서 아름다운 봄날이 잠시 왔다 지나가버리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였다.

선한 마음을 쓰는 사람은 복을 받으며, 옳다고 생각되면 따라다니면서 배우는 것이 바로 도에 나가는 길이라 하고, 다북쑥은 옆으로 퍼져나가는 성질이 있으나 삼밭에서 자라면 삼의 성질을 따라 곧게 크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또한, 사람이 괴로울 때 도를 구하는 것은 배고픈 아이가 엄마를 찾는 것과 같은 이치로, 고통을 당해야만 도의 소중함을 안다고도 하였다.

인간의 마음은 본래 깨끗한 종이와 같은 것으로, 종이 위에 그리는 화공의 솜씨와 물감의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그림의 미추(美醜)가 드러나듯이, 사람의 수양 정도에 따라 마음이 선악에 물들어가는 정도가 나타난다고 주장하였다.

남이 깨우치지 못한 현묘한 이치라고 생각되는 사항을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이나 사항을 인용하여 비유한 것이 특색이며, 깊이 있는 철언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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