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 농청 장원놀이 ( 놀이)

민속·인류
놀이
문화재
경상남도 양산시 명동 지역에서 농사철에 농악을 치고 농요를 부르며 농사짓는 과정을 놀이화한 성인남자놀이. 민속놀이.
시도지정문화재
지정 명칭
웅상농청장원놀이(웅상농청장원놀이)
지정기관
경상남도
종목
경상남도 시도무형유산(2002년 04월 04일 지정)
소재지
경상남도 양산시 명동3길 11 (명동, 웅상농청장원놀이 전수관)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명동 지역에서 농사철에 농악을 치고 농요를 부르며 농사짓는 과정을 놀이화한 성인남자놀이. 민속놀이.
개설

‘농청’은 과거 농민들이 만든 자치단체이며, ‘장원’은 양반들의 장원급제에서 따온 말로, 농청장원놀이는 품평회를 열어 한해농사를 가장 잘 지은 이에게 장원을 주는 데에서 붙인 이름이다. 이 놀이는 ‘망시논매기놀이’를 농요화한 것으로, 농사일의 고단함을 마을공동체 놀이로 풀어냄으로써 노동을 즐겁게 하려는 의도를 지닌다.

이 놀이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현재 보존되고 있는 명동에는 노동공동체였던 농청이 1980년대까지 존속하였으며, 이 영향으로 인해 마을의 60∼80대 노인들을 주축으로 놀이가 재현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구성되었다. 산업화로 인해 과거처럼 조직화된 농청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웅상농청장원놀이는 농청의 풍습과 농악을 치고 농요를 부르며 농사짓는 과정을 놀이로 발전시킨 것이며, 2002년 4월 4일 경상남도 무형문화재(현, 무형유산)로 지정되어 보존 · 전승되고 있다.

놀이방법

웅상농청장원놀이는 민속놀이와 농요가 적절하게 잘 배합되어, 전체가 3과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놀이의 내용은 입장→망시논매기놀이노래→품평회→지신밟기→쾌지나칭칭소리 순으로 되어 있다.

‘입장’에서는 영각을 불면서 농기, 영기, 청, 황, 적, 백색기, 선창자와 악기 순서로 등장한다. ‘망시논매기놀이노래’에서는 풍물꾼과 마을 부녀자들이 음식을 담은 광주리와 술을 담은 독을 이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른다. ‘품평회’에서는 행수인 좌상이 한해 농사를 마무리 짓는 의미로 품평회를 제안하면, 사람들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노래와 춤을 추며 품평회를 갖는다. ‘지신밟기’는 품평회에서 장원을 한 주인이 머슴을 황소에 태우고 마을을 한 바퀴 도는 시늉을 한 뒤에 음식을 차려놓고 장원을 한 감사의 제로 고유제를 올린다. 마지막으로, 장원이 된 집에서 장원턱으로 낸 술과 음식을 먹으며, ‘쾌지나칭칭소리’에 맞춰 마을 사람들이 한바탕 잔치를 벌인다.

현황

현재 박철수(좌상), 이유락(논매기노래), 김필연(모심기노래)이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어 있다. 1999년 6월에 개최된 제30회 경상남도 민속예술경연대회와 같은 해 9월에 개최된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웅상농청장원놀이보존회에서는 2007년 5회를 맞는 양산지역의 지역축제인 삽량문화축전에서도 시연행사를 하는 등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민속놀이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이 놀이는 현재 사라지고 없는 농청이라는 노동공동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농사과정을 놀이로 구성한 것이다. 산업화와 기계화로 인해 현재는 볼 수 없는 공동 농업생산과정이 재현되었다는 점과 품평회라는 특이한 경연대회를 통해 농사일의 사기를 북돋워주는 점 등 놀이를 통해 과거 농업사회의 단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또한 공동노동뿐 아니라 수확의 기쁨도 공동으로 나눔으로써 마을축제로 기능하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참고문헌

『두레, 농민의 역사』(주강현, 들녘, 2006)
국가유산청(www.khs.go.kr)
양산시청(www.yangsan.go.kr)
예술로(www.art.go.kr)
집필자
최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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