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구문소 전기고생대 지층 및 하식지형 ( )

자연지리
지명
국가유산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동점동에 있는 하식지형(河蝕地形).
이칭
이칭
구무소
국가자연유산
지정 명칭
태백 구문소 오르도비스기 지층과 제4기 하식지형(太白 求門沼 오르도비스紀 地層과 第四紀 河蝕地形)
분류
자연유산/천연기념물/지구과학기념물/고생물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천연기념물(2000년 04월 28일 지정)
소재지
강원 태백시 동점동 산10-1번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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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동점동에 있는 하식지형(河蝕地形).
명칭 유래

강물이 산을 뚫고 지나가면서 큰 석문(石門)을 만들고, 그 아래로 깊은 소(沼)를 이루었다는 뜻의 구문소는 ‘구무소’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구무’는 ‘구멍’ 또는 ‘굴 ’의 옛말이다. 다른 말로는 강이 산을 뚫고 흐른다고 해 ‘뚜루내’라고 하며,『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와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등의 고문헌에는 구멍 뚫린 하천이라는 뜻의 ‘천천(穿川)’으로 기록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태백시 동점동(銅店洞)의 혈내천은 본래 마을 쪽으로 크게 휘돌아 흐르는 감입곡류하천(嵌入曲流河川)이었다. 감입곡류하천에서 미앤더(meander)의 잘록한 목 부분이 지속적인 침식을 받아 절단되면, 새로운 하도와 구하도(舊河道) 사이에 원추형의 미앤더 핵(核)이 떨어져 남게 된다.

혈내천의 경우도 미앤더 핵에 해당하는 연화산 자락 암벽에 오랜 동안 침식을 가해 지금의 구문소 자리에 구멍을 뚫었다. 이 구멍을 통해 혈내천이 직류하게 되자 과거의 물길 즉, 구하도에는 유수의 공급이 차단되었다. 이후 구하도는 논과 밭으로 개간되었다.

한편 구문소의 형성과정에서 지질조건은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구문소 일대에는 석회암이 넓게 분포하는데, 석회암은 물에 잘 녹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통해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구문소의 암벽이 유수에 쉽게 녹아 새로운 물길이 생겨났음을 짐작할 수 있다.

현황

구문소에서 200여 미터 상류인 혈내천 주변에는 건열, 물결자국, 소금흔적, 새눈구조 등의 퇴적구조와 삼엽충, 완족류, 두족류 등의 다양한 생물화석이 나오고 있어 전기고생대의 퇴적환경과 생물상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포트 홀(pot hole)을 비롯한 다양한 하식지형이 나타난다. 학술적 가치가 높은 구문소 일대는 2000년 4월 28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지리교사 이우평의 한국지형산책 1: 백두산에서 독도까지』(이우평, 푸른숲, 2007)
『지형학』(권혁재, 법문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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