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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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기상요소의 하루 중의 최고(최대)값과 최저(최소)값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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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기상요소의 하루 중의 최고(최대)값과 최저(최소)값의 차이.
개설

일 최고기온과 일 최저기온의 차이를 기온의 일교차라고 하며, 낮의 가열과 밤의 냉각 정도에 의해서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일교차는 기온의 일교차를 의미한다.

내용

기온의 일교차는 일 최고기온과 일 최저기온의 차이로, 낮의 가열과 밤의 냉각 정도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러므로 일교차는 대기 중의 습도바람 등의 영향을 받는다. 흐린 날에는 구름이 주1를 차단하고 있어서 지표면이 쉽게 가열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대기 중에 수증기가 열을 많이 저장하고 있어서 일교차가 작다. 즉, 낮에 가열이 느리고 대기 중의 수분이 열을 잡고 있으므로 밤이 되어도 냉각이 느리게 진행된다. 그러나 대기 중에 습도가 낮은 맑은 날에는 지구복사에너지가 대기로 쉽게 전달되어 빠르게 가열되며, 야간에는 열을 잡아두지 못하므로 빠르게 냉각되어 일교차가 크다.

일반적으로 주2로 갈수록 대기 중 수증기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일교차가 작다. 기온의 연변화가 적은 적도지방에서는 일교차가 연교차보다 크다. 건조한 사막에서는 일교차가 50℃에 이르기도 한다. 주3에서는 낮만 지속되거나 밤만 지속되는 경우가 있어서 일교차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수증기량이 많은 해안에서는 내륙에서보다 일교차가 작다. 해안에는 수증기가 많기 때문에 대기 중에 많은 열을 포함할 수 있어서 냉각과 가열이 느리게 진행된다. 해양 표면과 그 하부의 혼합도 대기의 냉각과 가열에 영향을 미친다. 태양복사 에너지가 대륙보다 해양에서 훨씬 깊은 곳까지 전달되어 해양에서는 열이 보다 균등하게 전달된다.

바람은 난류를 일으켜 기온변화를 방해한다. 낮에 지표면이 가열되면서 기온이 상승하고 있을 때 갑자기 바람이 불면 난류가 발생하면서 주변 및 상하 공기가 혼합되기 때문에 기온상승이 억제된다. 같은 이유로 야간에 냉각이 빠르게 진행되다가도 바람이 불면 냉각이 거의 정지된다. 그러므로 바람이 강한 날보다 고요한 날에 일교차가 큰 것이 일반적이다. 내륙의 일교차가 해안의 일교차보다 큰 것은 대기 중의 수증기 영향과 더불어 바람의 영향이 반영된 것이다.

참고문헌

『기후학』(이승호, 푸른길, 2007)
『한국의 기후』(기상청 기상연구소, 두솔, 2004)
『기상학사전』(김광식, 향문사, 1992)
주석
주1

햇빛이 강렬히 내리쬠. 우리말샘

주2

적도에 가까운 위도. 대체로 적도에서 남북 회귀선인 23도 27분 사이의 위도를 이른다. 우리말샘

주3

남극과 북극을 중심으로 한 그 주변 지역. 경계선은 일반적으로 교목 한계로 정하며, 북반구에서는 가장 더운 달의 평균 기온이 10℃인 등온선과 대략 일치한다. 우리말샘

집필자
이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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