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박물관 ( )

단체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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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박물관.
설립목적

경남지역의 역사문화를 연구하고, 각종 국가유산을 수집 · 보관 · 조사 · 전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역사문화 창달에 이바지하며, 대학의 역사와 기록을 보존하여 대학의 정체성 확립과 구성원의 일체감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원 및 변천

1976년 문과대학 1층에 개관하고 초대관장에 윤태림 학장이 취임한 이래, 1980년 중앙도서관 4층과 6층(1993년)으로 이전하는 등 여러 차례의 변천을 거쳤다. 2008년 5월 대학 개교 60주년 기념관[汗馬未來館]의 완성과 함께 최신 시설을 갖추고 이곳으로 이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96년 1월에는 일본 야마구치현립대학으로부터 일제시기 조선 초대총독을 지낸 데라우치 마사다케가 수집해 간 조선관계 자료 중 일부[寺內文庫, 98종 135책, 1,959점]를 기증받아 영구 소장하고 있다.

기능과 역할

지역의 향토문화 연구와 선사, 가야, 삼국시대의 유적 · 유물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해 온 경남대학교박물관은 2010년까지 ‘창원 덕천리 지석묘군 발굴조사’ 등 40여 차례 이상의 조사연구를 수행하였다. 그리고 2004년에는 ‘마산 진전면 여양리 집단학살 민간인 유해발굴’ 조사를 비롯해, 경산, 산청, 진주 등지에서 한국전쟁 당시 ‘국민보도연맹사건’으로 희생된 민간인 유해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과정에서 처음으로 고고학적 방법을 이용해 희생자들의 유해를 발굴하여, 이후 각지에서 진행된 집단학살 민간인 유해발굴 조사의 모델을 제시하였다. 부설연구기관 ‘가라문화연구소’를 두고 경남 중부해안, 옛 가야지역의 역사 · 문화 · 사회에 대한 종합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황

한마미래관 지하층과 1, 2층, 총 면적 1,540㎡의 경남대학교박물관은 지하에 수장고, 관장실, 학예연구실 등이 있고, 1층에는 시청각실과 학교사전시실, 2층에는 상설 및 데라우치문고전시실, 특별전시실이 있다. 토도류, 옥석류, 금속류, 민속류, 서화류, 기증유물을 포함해 3,963건 4,979점의 유물과 2010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된 데라우치문고를 소장하고 있다. 그 중 『기원유한지예서첩(綺園兪漢芝隸書帖)』은 2010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1층의 ‘학교사전시실’에는 학교의 변천과정을 패널과 각종 문서, 인장 등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문명에 드리운 자연의 은유’로 표현한 2층 상설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 땅의 사람들은 자연을 어떻게 활용하고 개발 · 변형시켜 왔으며 인식하였는가라는 주제로, 이야기 있는 전시실을 구성하였다. ‘묵연(墨緣)-묵으로 맺은 인연’이라는 주제의 데라우치문고전시실은 일본 야마구치현립대학으로부터 기증받은 유물 3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특별전시실은 기획전시실로 이용하고 있다. 출판물로는 기증받은 데라우치문고 자료를 이용해 『한마고전총서(汗馬古典叢書)』라는 자료집을 발간하고 있고(2011년 현재 12집까지 발간), 『박물관 전시품 도록』(1993년)을 비롯해 모두 5종의 도록, 『경주 신원리고분군 발굴조사 보고서』(1991년) 외 24건의 지표, 시굴 · 발굴조사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가라문화』라는 기관지도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중부 경남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사, 연구, 전시하는 학술연구기관의 역할 뿐만 아니라, 대학구성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과 봉사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최신의 시설을 갖춰 국가유산의 안전한 관리와 보관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종합박물관으로서의 그 역할을 추구해 가고 있다.

참고문헌

『경남대 50년사』(경남대 50년사 편찬위원회, 경남대학교. 1996년)
경남대학교박물관(http://kucms.kyungnam.ac.kr/mai)
집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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