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해박물관 ()

회화
단체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의 길(구산동)에 있는 국립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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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의 길(구산동)에 있는 국립박물관.
개설 및 설립목적

삼국시대 가야의 문화유산을 집대성하여 고고학 중심 박물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자 설립되었다.

연원 및 변천

1991년 1월 건립계획이 수립되어 1992년 12월 7일에 착공하였다. 1997년 3월 20일 직제공포(대통령령 제15308호)가 이루어졌으며, 1997년 3월 30일에 박물관 건물이 준공되었다. 건물의 외관은 철광석과 숯을 이미지화한 검은색 벽돌을 사용하여 철의 왕국 가야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1998년 7월 29일 본관을 개관하였으며, 2006년 12월 15일에 교육관 ‘가야누리’를 개관하였다. 2008년 4월 19일 상설전시실을 전면 개편하여 새단장하였다.

기능과 역할

국가유산관리, 학술조사, 전시, 평생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국가유산 관리는 경남지역에서 발굴되어 국가귀속된 매장유산의 등록 및 데이터 베이스 구축, 유물의 수증(受贈) 등을 통한 자료수집, 소장유물의 영구적 보존을 위한 보존처리 등의 업무를 포함한다. 학술조사는 지표조사 및 발굴조사 등을 통해 가야의 성립과 발전과정을 조명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가야의 여명단계 무덤과 사회상을 보여주는『창원(昌原) 봉산리유적(鳳山里遺蹟)』, 아라가야의 토기 생산과정을 보여주는『함안(咸安) 우거리(于巨里) 토기생산유적(土器生産遺蹟)』등의 발굴조사 보고서가 발간되었다. 전시는 가야의 문화유산을 통시적으로 제시하는 상설전시와 특정 주제에 따라 소장유물을 공개하는 특별전시로 나뉘어진다. 특별전시의 예로는 가야 그릇받침의 특징과 성격을 망라한『가야의 그릇받침』, 지산동고분을 통해 대가야의 정치와 문화를 조명한『지산동고분과 대가야』등을 들 수 있다. 평생교육은 지역민들에게 가야를 포함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강연과 체험학습 등의 형태로 제공하는 것으로, 매년 개최하는 ‘가야학아카데미’와 ‘박물관 속 숨은 보물찾기’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현황

2011년 현재 박물관 시설은 본관(대지 면적 46,235㎡, 연면적 9,639㎡)과 교육관인 가야누리(대지 면적 4,943㎡, 연면적 6,968㎡)로 나뉘어져 있다. 본관에는 상설전시실, 수장고, 사무실(학예실, 기획운영과), 대강당, 시청각실 등이 있으며, 가야누리에는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수장고, 사무실(교육실), 영상실 등이 있다.

소장유물은 모두 54,000여 점이며, 이 중에 1,400여 점이 상설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다. 상설전시실은 가야의 형성에서 신라의 진출로 쇠락하기까지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제시하고, 가야인이 남긴 물질문화와 의식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제 1전시실은 ‘가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가야 형성의 기반이 된 낙동강유역의 선사문화단계, 청동기의 사용과 철기의 유입으로 특징지워지는 가야의 여명단계, 다섯 가야의 흥망성쇠를 보여주는 가야 제국(諸國)의 발전단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제 2전시실은 ‘가야와 가야사람’이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가야인들의 일상생활, 금공품에 나타난 가야 지배자의 특징, 무덤에서 출토된 가야의 우수한 철기문화, 주변 여러 지역과의 대외관계 등 가야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조직은 1과 1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예연구실은 유물관리와 전시업무 등을 주로 담당하고, 기획운영과는 시설 및 조직운영 등의 역할을 한다.

의의와 평가

문헌 기록이 빈약하여 신비의 고대왕국으로 불렸던 가야제국의 면모를 고고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제시하기 위해 설립한 종합박물관으로, 새롭게 조사된 가야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가야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학술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참고문헌

『창원 봉산리유적』(국림김해박물관, 2010)
『지산동고분과 대가야』(국립김해박물관, 2009)
『국립김해박물관』(국립김해박물관, 통천문화사, 2008)
『함안 우거리 토기생산유적』(국립김해박물관, 2007)
『가야의 그릇받침』(국립김해박물관, 통천문화사, 1999)
국립김해박물관(gimhae.museum.go.kr)
집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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