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박물관 ( )

회화
단체
서울특별시 마포구 신수동에 있는 서강대학교 부속 박물관.
정의
서울특별시 마포구 신수동에 있는 서강대학교 부속 박물관.
개설 및 설립목적

우리나라의 각종 조형 예술품과 역사적 자료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유물들까지 수집·보존·전시함으로써 학술연구 활동에 도움을 주고 비교문화에 대한 이해의 증진을 위해 설립되었다.

연원 및 변천

종합대학으로의 승격과 때를 같이하여 1974년 2월 2일에 개관하였다. 이때 박물관은 손세기가 기증한 고서화 200여 점을 바탕으로 도서관 입구 좌측 공간에 마련되었다. 공간의 협소함을 해결하기 위해 1994년에 교내의 다산관 2층으로 이전하였지만, 여전히 소규모 박물관이었다. 2003년 6월 13일 교내에 새롭게 지어진 동문회관 6층으로 다시 이전해서 같은 해 12월 29일 전시실을 개관함으로써 학생·교직원·동문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 언제든지 관심을 가지고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황

전시실 1개, 보조전시실 1개, 수장고 3개, 사무실 1개의 시설을 갖춘 작은 규모의 박물관이다. 유물은 약 1,700여 점 정도 소장하고 있으며 독지가들의 유물 기증뿐 아니라 끊임없이 유물을 수집·보존하고 있다. 이 중에는 손세기가 1973년 1월 30일에 기증한 고서화 200여 점, 1974년 12월 23일에 최구가 기증한 청자상감국화문(靑瓷象嵌菊花紋)소병을 비롯한 청자 21점, 1978년에 이문원이 기증한 민속품 539점, 1990년김기승이 서강대학교 개교 30주년을 기념하여 기증한 서예작품 37점 등이 있다. 주축을 이루는 유물들은 조선 초부터 근현대에 걸쳐 만들어진 다양한 서화작품이고, 약 300여 점에 이르는 서화들은 매우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손세기가 기증한 조영석(趙榮祏) 의 「유음납량도(柳陰納凉圖)」는 일본에서 최근 발간된 『세계미술대전집』에 실렸고, 양사언(楊士彦)의 초서는 2010년 1월 4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박물관에서는 소장한 각종 유물들을 수시로 교체하면서 전시하는 상설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이후 근현대의 서화류를 중심으로 한 특별전시회도 개최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외부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강연회를 열기도 하였다.

2005년 8월 31일에는 문화관광부에서 지원하는 문화유산구축사업을 활용하여 박물관홈페이지를 개설해서 유물 800여 점을 인터넷상에 전시하는 가상박물관을 운영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박물관 소장 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이외에도 2004년에는 박물관콘텐츠 사업을 전개하였고 해마다 정기적으로 교직원자녀를 대상으로 문화유산답사를 실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회, 전문가 초청 강연회, 도록 발간, 홈페이지의 가상박물관, 문화유산답사 등을 통해 교수·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에 도움을 주는 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참고문헌

『근현대작가와 작품들』(근현대 서화 특별전, 서강대학교박물관, 2005)
『서강대학교40년사』(서강대학교 교사편찬실, 2000)
『원곡 김기승 서예작품: 서강대학교개교30주년기념특별전도록』(서강대학교 박물관, 1990)
『서강대학교박물관도록』(박갑성, 서강대학교 출판부, 1979)
서강대학교박물관(sogmuse.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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