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생활문화를 반영한 문화유산을 조사, 수집하고 정리, 체계화함으로써 전통적 민족 고유의 생활양식을 이해하고 새로운 세대와 자주적 한국여성관 정립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66년 9월 1일 설립자 운정이숙종의 기증품을 중심으로 생활과학박물관으로 설립된 이래 1981년 5월 1일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으로 개칭되면서 종합적인 대학박물관으로 성장하였다. 초기에는 학생회관에 위치하였던 박물관이 1995년 2월 현재의 행정관 3, 4층으로 이전 확장하였다. 또한 설립자 이숙종의 생애와 업적, 학교발전의 역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2006년 11월 17일 성신관 4층에 운정기념관을 개관하였다. 또한 2011년 3월 미아동 운정그린캠퍼스에는 복식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이 개관하였다.
우리의 전통유물을 수집하고 보존하면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하여 학생 및 연구원들에게 자료제공 및 학술행사를 지속해오고 있으며 상설전시를 통하여 관람객을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소장품 중 자료적 가치가 높은 것을 중심으로 영인본제작과 해제 자료집을 발간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와 전시, 교육프로그램 추진사업을 통한 선진문화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정관 3층에는 전시실과 학예실이, 4층에는 수장고와 자료실이 있다. 또한 성신관 4층에는 30여 평의 운정기념관이 열린 전시공간으로 되어있어 학생들이 학교 및 나라사랑이 곧 여성교육임을 일깨워 준 이숙종의 뜻을 되새겨 볼 수 있도록 하였다.
27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주요 유물로는 1985년 보물로 지정된 대동여지도를 비롯한 천문도, 해시계 등 과학사 관련 유물들과 여성 풍속을 보여주는 아름답고 정교한 경대류 등이 있다.
1982년 제1회 특별전인 ‘과학기기전시회’를 시작으로 대동여지도 판각 150주년을 기념하는 ‘땅을 그리다’전까지 다양한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고지도 및 천문 지리적 요소가 결합된 유물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 기회를 제공 할 뿐 아니라, 체험 전시프로그램의 개발로 접근이 쉬운, 다가가는 문화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