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제4대 세종대왕 및 소헌왕후의 합장릉[英陵]과 제17대 효종대왕 및 인선왕후의 쌍릉[寧陵]을 보존 관리하고, 세종시대의 천문, 과학 유물 등을 복원 · 전시하고 있다.
여주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이 1970년 5월 26일 사적으로 지정된 뒤 문화재관리국(현, 국가유산청)과 경기도 여주군이 관리하다가 1977년 9월 14일 세종대왕유적관리소가 신설되었다.
주요 업무로서 영 · 영릉(英 · 寧陵)의 효율적 보존 및 관리, 세종(효종)대왕의 유덕 및 위업 선양, 세종(효종)대왕 숭모 행사, 사적경관 보존 및 조성과 관련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관리면적은 2,008,536㎡(607,582평)이며 세종전을 비롯한 30동의 건축물이 부속되어 있다.
영릉(英陵)은 광주(현재 서울특별시 서초구 내곡동)에 있던 것을 예종 1년(1469)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무덤을 옮길 때에 상석, 명등석, 망주석, 신도비 등은 그 자리에 묻었으나 1973년에 발굴하여 세종대왕기념관에 보존하고 있다. 1977년 영릉정화사업을 하면서 훈민문, 세종대왕동상, 세종전 등을 세웠다.
영릉(寧陵)은 1659년경기도 양주군 건원릉(현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의 서쪽에 조성하고 능호를 익릉(翼陵)이라 하였으나, 현종 14년(1763)에 영릉(英陵) 동쪽으로 옮겼다. 이때 함께 옮겨온 조선효종영릉재실은 조선조 왕릉 재실 중에서 건물의 공간구성과 배치가 가장 뛰어난 건축물로서 2007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재실 공간 내에는 200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회양목이 있다.
조선 왕릉은 2009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