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역사 · 문화 · 예술 · 민속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전시하며, 가야문화 연구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82년 부산 연산동 캠퍼스에서 부산여자대학박물관으로 개설되었으며, 1984년 창원 삼동동 옹관묘 발굴유물 전시와 함께 개관되었다. 1994년 현재의 백양캠퍼스로 이전하였으며 1997년에는 부산여자대학교에서 남녀공학 전환과 함께 신라대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다. 2001년에는 문화관광부에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었고 2004년에는 문화관광부에 경력인정대상기관으로 지정되었다.
박물관의 사업으로 학술조사, 전시실운영, 교육사업, 유물관리 등이 있다. 학술조사로는 지표조사 및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창원 삼동동 옹관묘 유적, 산청 중촌리 고분군, 거창 임불리 천덕사지, 부산 연산동 4호분, 거창 임불리 선사유적 등의 발굴조사 및 부산 가덕도, 경남 산청군, 경남 거창군 등의 지표조사를 실시하여 서부 경남 일대의 선사 및 가야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실에는 중석기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각 시대별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시유물의 전부가 구입유물이 아닌 정식 학술조사를 통한 발굴유물이다.
교육사업으로는 시니어스 아카데미, 자녀와 함께하는 박물관학교, 교직원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문화강좌 및 유적답사를 실시하여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사랑과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있다. 유물출납, 유물복원, 국가귀속문화유산관리 등의 유물관리 외에 전시실, 수장고, 작업실 등의 시설물 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시설은 학예연구실, 전시실, 수장고, 작업실, 자료실 등으로 총면적은 593㎡이다. 소장유물은 7,500여 점이며 그 중 대표적 유물 5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 유물은 중석기시대의 몸돌, 밀개, 송곳,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 돋을무늬토기, 돌도끼, 그물추, 청동기시대의 가지무늬토기단지, 붉은간토기단지, 민무늬토기바리, 구멍무늬토기바리, 골아가리토기바리, 가락바퀴, 반달돌칼, 세모돌칼, 돌화살촉, 간돌검, 돌창, 갈판, 숫돌, 삼한시대의 독널, 귀때토기, 새머리모양두귀항아리, 화로모양토기, 시루, 접시, 받침모루, 국자, 본뜬거울, 청동화살촉, 쇠화살촉, 쇠도끼, 쇠낫, 쇠창, 쇠끌, 덩이쇠, 목걸이, 삼국시대의 굽다리목단지, 그릇받침, 굽다리접시, 병, 합, 귀걸이, 봉황무늬고리큰칼, 통일신라시대의 합, 장군, 토우(土偶: 흙으로 만든 사람이나 동물의 상), 등잔, 벼루, 불상, 세발받침, 고려시대의 매병, 흑유입큰단지, 청자접시, 연꽃무늬수막새, 귀신얼굴기와, 벽돌, 돌추, 돌약탕기, 금동풍탁, 쇠말, 쇠괭이, 불상받침 등이 있다.
창원 삼동동 출토 옹관은 영남지역의 삼한시대 옹관묘 문화를 규명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거창 임불리 중석기유적 발굴과 가덕도 및 산청군의 지표조사를 통해 남해안과 서부 경남의 선사문화 연구에 필요한 상당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교육사업인 문화강좌 및 유적답사를 통하여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며, 유적조사 및 유물복원 등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문화유산 연구의 산 교육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