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학관은 한국 근대문학의 자료를 수집하고 전시하는 문학박물관이다. 국립문학관이 없는 상황에서 문학자료의 유실을 방지하고, 자료를 체계화하여 근대문학 발전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어령과 강인숙 부부는 1969년에 설립한 이어령 한국근대문학연구소를 시발점으로 하여 한국 근대문학 및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고 1992년부터 자료를 정리하였다. 특히 이어령이 1972년《문학사상》을 창간하면서부터 1985년 그가 이 잡지의 주간을 그만 둘 때까지 이 잡지에 실었던 104점의 문인 초상화를 비롯, 《문학사상》에 게재된 원고 등은 이 박물관의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이들 부부는 2001년 4월 평창동 474-27에 영인문학관을 개관하였고 2008년 평창동 499-3으로 이전하면서 재단법인을 설립하였다.
영인문학관은 1960년대부터 수집을 시작하여, 정상급 화가들이 그린 문인초상화, 扇面畵 모음이 있고, 문인서화, 육필원고, 편지, 삽화, 라이브마스크, 掌紋모음 등 예술성이 짙은 희귀한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다. 이러한 자료들을 활용하여 근대문학사에 대한 인식을 증가시키고 근현대 문인들을 재조명하여 문학사적 맥락을 파악케 하고자 1910년대부터 순차적으로 통시적 전시를 시도하고 있다.
영인문학관은 전시실 2, 수장고, 서고, 주차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시실에서는 연 2-3회의 기획전을 열고 있다. 문단전체가 참여하는 파노라믹한 전시와 한 작가나 잡지를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심층 탐색형 전시를 병행하여 한국근대문학의 모습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시기간에는 매주 토요일에 전공학생을 위한 전문 강의와 문학애호가들을 위한 젊은 작가들의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문인들의 육성을 들려주고 애장품을 보여 줌으로서 문인과 독자의 거리 좁히기 를 시도하고 있으며 작고한 문인들의 재조명을 통해 문학사의 맥을 잇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