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에드나 밴 플리트(Edna M. Van Fleet) 교수의 제안으로, 1935년 4월 6일 이화여자대학교 본관 109호에 개관하였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전시는 중단되었으나 1952년 부산에 마련된 임시 캠퍼스인 필승각에서 박물관을 재개관하여 문화재(현, 국가유산)의 해외유출을 막고, 외교사절단에게는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1953년 서울 수복 후에는 본관에 다시 진열실을 마련하였고, 1960년에는 단독 건물로 개관하여 일반에 공개하였다. 1989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박물관을 신축 개관하였다. 1999년에는 담인(澹人)장부덕(張富德, 1908∼1967)의 복식유물을 기증받아 박물관 내에 담인복식미술관을 마련하였다. 2005년에는 기증전시관과 전문도서관을 증축하여 총 면적 5,700㎡의 규모로 확장하였고, 2006년에는 교육실과 근 · 현대미술전시관의 문을 열었다.
현재 총 5개의 전시관에서 매년 특별전과 상설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유물보존관리, 학술조사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고, 전문인력 양성교육과 전시연계교육 등 일반인과 재학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와 현대에 이르는 고고 · 역사 · 민속 · 미술품 등의 각 분야 유물 25,000여 점이 소장되어 있는데, 이중 백자 철화포도문 항아리(白磁鐵畵葡萄文壺)은 1962년,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靑瓷淳化四年銘壺)는 2019년에 국보로 각각 지정되었으며, 그 외에도 기사계첩(耆社契帖)을 비롯한 보물 10점, 중요 민속문화재 3점,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5점, 등록문화재 1점 등이 소장되어 있다.
대학의 문화교육을 육성하고 이를 통하여 공공의 이익에 이바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