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 · 역사 · 민속자료 등의 실물교육자료를 수집 · 연구 · 전시하고, 교육과 학술 연구 및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92년에 개관한 조선대학교박물관은 미술대학 2층에 자리잡고 개관기념전과 광주 문흥동 유적 발굴조사를 시점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9년 10월 박물관의 상징성을 고려해 대학 본관으로 이전한 후, 2012년 본관 내 확장이전을 앞두고 있다.
3개의 상설 전시실에는 조선대학교와 호남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으며, 특별전시실을 두어 매년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발굴조사 기관으로서 전남 · 북 지역의 중요 구석기 유적을 조사하여 호남지역의 유구한 역사를 밝히고 있으며 동북아시아 인류의 이동과 구석기문화 교류를 규명하는 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인류의 여명기인 선사시대 특히 구석기 유적에 대한 활발한 조사활동을 통해 구석기 유물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또한 관련 학과 학생들의 현장조사, 유물관리 등의 실습과 훈련의 장을 제공해 전문 연구자로 성장시키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대학박물관으로서의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즉 매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강좌가 있는 역사문화기행’과 어린이 대상 ‘신나는 교실 밖 배움터, 우리 땅이 온통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 구성원들을 위한 ‘박물관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관장과 학예실장 아래 학예사와 특별연구원이 있어 학예와 일반 행정업무를 담당하며 국가귀속유산을 위탁관리, 임시보관하고 있다.
대학 본관 내 약 1,200㎡의 공간을 마련하여 네 개의 전시실, 2개의 수장고, 유물정리실, 도서자료실, 학예실 등을 두고 있다. 전시실에는 호남지역에 자리 잡고 살아온 선조들의 삶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지역사실’, 호남의 대표 사학으로 자리 잡은 지난 반세기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대학사실’, 후학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의식 함양을 위해 평생을 바쳐 수집한 유물을 기증한 정득주 동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정득주 동문 기증 유물실’과 특별전시실 등이 있다.
발굴유물과 기증유물 등 29,000여 점의 소장품과 대학 역사자료, 고인류화석 · 복제유물 등의 교육자료, 만여 권의 도서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조사 · 연구 활동을 통해 수집된 실물자료를 전시 · 사회교육 등에 활용하여 신뢰받는 역사문화 교육기관으로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에게 봉사한다. 특히 중요 구석기유물을 많이 소장하여 국내외 관련 학자들에게 주목받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교육프로그램은 지역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