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의 체계적인 수집과 보전, 전시와 연구를 통한 민화의 대중화와 교육은 물론, 전국의 현대 민화 작가들을 대상으로 전국민화공모전을 개최하여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훌륭한 문화유산인 민화의 계승발전과 민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98년 5월 8일 착공하여 2000년 7월 29일 개관하였다. 현재 제1전시관에는 조선시대 민화, 제2전시관에는 전국민화공모전 수상작, 제3전시관에는 현대 민화 기증 작품과 춘화가 전시되어 있다.
조선민화박물관은 3,850여 점의 조선시대 민화, 200여 점의 현대 민화, 250여 점의 춘화, 550여 점의 중국연화(年畵), 그 밖의 민속품 등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전국의 현대 민화 작가들을 대상으로 전국민화공모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조선시대 왕실에서 여염집 벽장문까지 두루 걸리며 생활문화로서 꽃을 피우던 민화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단절되다시피 하였다. 이에 민화를 체계적으로 수집ㆍ보전ㆍ전시ㆍ연구ㆍ교육하여 후세에 전하고자 한다. 특히 조선민화박물관이 2000년도에 개관한 이래 매년 전국의 민화 작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국민화공모전은 사라져가는 민화 전통의 맥을 잇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으며 민화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민화 해설, 민화 체험, 민화 상품 개발, 민화 도서 출간, 순회전 개최 등을 통해 민화의 교육과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