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현박물관 ()

충현박물관
충현박물관
회화
단체
경기도 광명시 오리로 747번길 5-6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인 이원익의 종가(宗家) 박물관.
정의
경기도 광명시 오리로 747번길 5-6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인 이원익의 종가(宗家) 박물관.
개설

충현박물관에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청백리(淸白吏) 재상인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과 그의 직계 후손들의 유적 및 유물이 보존되어 있다. 박물관 일대는 이원익이 말년에 여생을 보내던 곳이다.

설립목적 및 연원

충현박물관은 이원익의 13대 종손인 이승규(李升圭)와 종부인 함금자(咸金子) 부부가 종가의 생활 모습을 통하여 급변하는 세태 속에서도 조선시대의 충·효, 청백리 정신 등의 정신문화를 보급하고자 설립하였다.

2003년 5월 재단법인 충현문화재단의 설립 후, 2003년 10월 24일 충현박물관을 개관하였다. 이후 2004년 8월 경기도 테마 박물관으로 지정되었다.

기능과 역할

충현박물관은 상설 전시를 비롯해 매년 특별 기획전을 열고 있다. 2004년 개관 1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인 ‘e-mail 시대에 조선 선비들의 간찰 읽기’를 시작으로 총 9차례의 특별 기획전을 개최하고 도록을 발간하였다. 또한 『오리선생문집(梧里先生文集)』과 『오리선생실록(梧里先生實錄)』의 국역 번역본을 간행하는 등 학술 연구 활동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2006년부터는 국립민속박물관과 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동 및 청소년에게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과제물 수행을 통한 성취감을 주는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광명문화원과 연계한 관내 답사와 오리문화제도 매년 열고 있다.

현황

충현박물관의 대지 면적은 11,637.2㎡, 건물면적 2,216.04㎡로 전시실과 수장고, 연구실, 교육실 등이 있다. 전시관은 충현관(忠賢館)과 야외 전시장, 기획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관에는 「이원익초상」, 친필, 교서, 문집 등을 비롯하여 그의 후손들이 남긴 고문서ㆍ목가구ㆍ제기ㆍ집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야외에는 인조가 이원익에게 하사한 사택이자 이원익이 말년을 보낸 관감당(觀感堂)과 「이원익초상」을 모신 사당인 오리영우(梧里影宇)를 비롯하여 그의 후손들이 살았던 종택(宗宅)이 보존되어 있어 옛 종가의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최근 복원된 정자인 풍욕대(風浴坮), 삼상대(三相臺)와 탄금암(彈琴岩), 400년 수령의 측백나무 등이 남아 있다.

주요 유물로는 2005년 보물로 지정된 「이원익초상」을 비롯한 경기도 유형문화재 10건, 경기도 기념물 1건, 경기도 문화재자료 5건 등 총 17건의 지정 문화재가 소장되어 있으며, 이 외에 고문서 및 민속품, 석조물 등 1,800여 점이 있다.

의의와 평가

충현박물관은 현대 사회에서 잊혀져 가는 옛 종가의 문화를 바르게 알리기 위해 설립한 국내 유일의 조선시대 종가 박물관이다. 매년 상설ㆍ특별 전시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사회의 발전과 문화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참고문헌

『오리 이원익 종가의 근현대 이야기』(충현박물관, 2010)
『개관 5주년기념 소장유물도록』(충현박물관,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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