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화순(和順). 아버지는 감찰어사(監察御使)를 지낸 최익신(崔翼臣)이며, 어머니는 김씨(金氏)이다.
과거에 합격하여 중앙과 지방관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1125년(인종 3)에는 상의봉어(尙衣奉御)로 금에 사신으로 다녀왔다. 1126년(인종 4)에 이자겸(李資謙)이 난을 일으키자 합문지후(閤門祗侯)로 궁문에 이르러 왕에게 난을 일으킨 자들을 내보낼 것을 요구하는 등 이자겸의 사자(使者)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이후 관직이 유림랑 검교대자대보 행시상사봉어(儒林郞 檢校大子大保 行試尙舍奉御)에 이르렀다. 1142년(인종 20)에 71세로 사망하자 개성의 약두산(若頭山) 동쪽 기슭에 장례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