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9월 배달말(한국어)과 배달문학(한국문학)을 연구하기 위해 창립한 학술단체이다. 배달말학회라는 학회 이름은 우리 배달겨레가 사용하는 말을 연구하는 학회라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이다. 곧 말의 사용 주체가 불분명한 ‘국어’ 또는 ‘우리말’이나, 말이 아닌 글자 이름인 ‘한글’보다는 우리말을 가리키는 ‘배달말’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초대회장은 려증동이고, 발기인은 김수업·염선모·김인환·이상태 등이었다. 결성 초기에는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들이 중심이었으나, 1981년부터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후 순천대학교와 경남대학교·창원대학교의 관련학과 교수들이 참여하면서 전국 규모의 학술단체로 발돋움했다. 매년 1회씩 기획주제를 선정하여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학회지『배달말』은 1975년 9월 제1집을 발행하여, 2011년 12월까지 총 49집을 발행하였다. 초기에는 매년 1회씩 발행했으나, 1999년부터는 6월과 12월에 연2회 발행하고 있다. 2000년 교육부 학술지 평가에서 A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01년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되고, 2006년 등재학술지가 되었다.
그동안 배달말을 살리고 외래어를 배달말로 바꾸는 일에 앞장 서 왔으며, 한글전용을 끝임 없이 주장해 오고 있다. 2012년 현재 정회원은 429명, 단체회원 47개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