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 센조쿠학원대학(洗足學園大學) 작곡과를 졸업하였다.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1960년대 후반 진보적 경향의 젊은 작곡가 그룹인 김정길, 김용진, 나인용 등과 함께 활동하였다. 서울음악제, 창악회 발표회, 국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등을 통해 작품을 발표하였다.
1977년 김소월, 박목월, 조병화, 이보흥, 강은교의 시에 곡을 붙인 가곡집 『애모』가 수문당에서 출판되었다. 가곡집 『애모』는 「예전엔」, 「달맞이」, 「애모」, 「윤사월」, 「산유화」, 「금잔디」, 「못잊어」, 「설움의 덩이」, 「편편화심」, 「노래를 불러도」, 「상여」, 「풀잎」, 「회귀」, 「성모송」 등의 14편의 가곡과 합창곡 「회귀」로 구성되어있다.
가곡 외에도 「교향곡 1번」, 「세악 1, 5, 6번」,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향시」, 「현악 4중주」,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세 가지 단상」, 아홉 악기를 위한 「위상」,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대화」, 피아노를 위한 「영상 I」, 「Canon, 무반주 첼로를 위한 「무언가」, 피아노를 위한 「여운 II」, 플프트와 피아노를 위한 「새야 새야」, 3인의 주자를 위한 「음악」 등을 작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