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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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개념
판소리에서 창과 아니리의 중간 형태를 보이는 붙임새. 도습(道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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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판소리에서 창과 아니리의 중간 형태를 보이는 붙임새. 도습(道習).
개설

판소리에서 창(소리)과 말(아니리)이 섞여 있는 음악적 특징을 보이는 대목이며, 판소리 명창 김연수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된 용어이다.

내용

도섭은 일명 도습(道習)이라고도 하며, 판소리에 사용되는 리듬적 기교인 붙임새 중 하나이다. 판소리는 노래로 짜인 소리(창)와 말로 엮어가는 아니리 대목이 있는데, 도섭은 창과 아니리의 중간 형태이다. 도섭의 종류에는 아니리로 된 대목에서 갑자기 음의 고저를 넣어 마치 창처럼 들리게 하는 창조 도섭과 창으로 된 대목에서 갑자기 음의 고조를 생략하여 마치 아니리처럼 들리게 하는 아니리조 도섭이 있다.

도섭은 판소리 특유의 음악적 표현 방식 중 하나로, 창자 또는 소리 대목에 따라 길이와 형태가 조금씩 달라 그 다양성을 잘 보여준다. 도습은 ‘창자가 마음껏 기교를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는 대목’이라, 이를 통해 좋은 창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참고문헌

「판소리 도섭에 관한 연구」(이근욱, 한국교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4)
「판소리란 무엇이냐?」(이보형,『판소리다섯마당』, 한국브리태니커 회사, 1989)
「판소리 붙임새에 나타난 리듬론」(이보형,『장사훈 박사 회갑기념 동양음악학논총』, 한국음악학회, 1976)
집필자
손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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