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원 ()

건축
단체
일본 나라[奈良]의 도오다이지[東大寺]에 있는 목조건축물.
이칭
이칭
쇼소잉
정의
일본 나라[奈良]의 도오다이지[東大寺]에 있는 목조건축물.
개설

일본 나라의 도오다이지에 있는 8세기 이래의 창고로 북창(北倉), 중창(中倉), 남창(南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표에서 오는 습기를 제거하고 통풍문제를 감안하여 지은 고상식(高床式)의 목조건축물이다.

연원 및 변천

보관유물의 내역을 보면 신라(新羅)와 당(唐)을 중심으로 하는 외래문물과, 일본에서 제작된 것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들은 보물 헌납 당시의 기록인『동대사헌물장(東大寺獻物帳)』과 출납에 관한 『잡물출입장(雜物出入帳)』에 의하여 각 유물의 명칭이나 상태를 짐작할 수가 있다.

『매신라물해(買新羅物解)』는 신라에서 구매할 품목과 수량이 적힌 것으로 당시의 교역품을 알게 하는데 그 내역에는 각종의 금속제가반과 숟가락, 동경, 인삼 등의 약용품 등이 보인다. 뿐만 아니라 정창원의 북창(北倉)에 격납된 보물의 명칭과 수량을 기록한 「국가진보장(國家珍寶帳)」에도 각종의 신라물품에 관련된 기록이 남아 있다.

신라에서의 주문품인 모단(毛緞), 금은평탈(金銀平脫)의 칠기와 약품, 향료, 악기 등의 기록과 실물이 보이는데 「신라무가상묵(新羅武家上墨)」, 「신라양가상묵(新羅楊家上墨)」이라는 글자가 유물 자체에 적힌 채 전하기도 한다.

현황

정창원보물(正倉院寶物)로 통칭되는 보관유물은 755년(天平勝寶 8) 쇼오무천황[聖武天皇]의 장례용품과 유품 및 황실에서 동대사(東大寺)에 헌납한 보물들과, 동대사 대불(大佛)의 개안(開眼)행사에 쓰인 용품, 그리고 그밖에 각종의 연중행사용품들을 수납한 것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칙사의 입회 아래 여닫는 칙봉(勅封)제도가 시행되어 긴 시간동안 보존하는데 기여하였다. 현재 일본 궁내청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1년에 한번씩 나라국립박물관[奈良國立博物館]에서 부분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정창원의 기록과 실물은 중국 시안[西安]의 법문사(法門寺) 문물에 보이는 기록과 함께 통일신라시대 유물, 특히 안압지 유물 등에 대한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正倉院展60回のあゆみ』(奈良國立博物館, 2008)
『正倉院』(東野治之, 岩波新書, 1988)
『正倉院棚別目錄』(宮內廳書陵部, 昭和26年)
『正倉院の金工』(正倉院事務所編, 東京: 日本經濟新聞社, 1967)
「正倉院と上代繪畵編」(中野政樹, 『日本美術全集 3』, 東京: 講談社, 1992)
정창원(shosoin.kunaicho.go.jp)
나라국립박물관(www.narahaku.g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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