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Oosaka[])

공예
단체
1982년 오사카시가 설립한 도자분야 전문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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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82년 오사카시가 설립한 도자분야 전문박물관.
설립목적

「아타카(安宅)수집품」의 한국도자와 중국도자 등 동양도자 965건 약 1,000점을 기업차원에서 수집한 스미토모그룹 21개사가 오사카시에 기증한 것을 기념하고 이를 영구히 보존·전시·교육·홍보하기 위하여 오사카시가 설립하였다.

연원 및 변천

1975년 12월 구 아타카산업 주식회사가 경영위기와 신용불량에 빠지자, 회사가 수집한 동양도자가 문화유산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는 사회적 인식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그 향방에 관해서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큰 화재가 되었고, 아울러 큰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1977년 동수집품의 관리권이 청산회사로 옮겨짐에 따라 일본국회에서도 논의의 대상이 되었고 일본문화청에서 관리책임자인 스미토모은행에 해외로 유출해서는 안된다는 이례적인 요망이 있었다.

1980년 9월 아타카산업의 최대 채권자였던 스미토모은행이 오사카시에 기증할 것을 결정하였고, 스미토모그룹 21개사가 모두 오사카시에 기증하겠다고 신청하게 되었다. 그 절차로 스미토모그룹 21개사가 151억 9175억엔을 오사카시의 문화진흥기금으로 기부하고, 이 기금으로 오사카시가 사들이는 형식으로 동수집품의 기부가 실현되도록 하였다. 이 제안을 오사카시가 받아들여 동수집품을 영구·보존하고 널리 공개하기 위하여 빠른 시일내에 전문미술관 건립을 발표하였다.

미술관 건립 예산 18억엔도 문화진흥기금으로 기부금을 적립하면서 따라나오는 운영이자로 충당하였다. 이후 18개월간의 공기를 마치고 1982년 11월 동양도자미술관이 탄생하게 되었다.

1982년 11월 6일 동양도자미술관 관장에 취임한 이또 이꾸다로는 1955년 아타카에이치(安宅英一)의 지도하에 미술품실장으로 작품수집과 관리에 종사한 이래 아타카수집품의 관리책임자로 있었다. 50여 년간 한국도자기를 연구하고 일본 국내외에서 전시·홍보에 큰 공을 세워 우리정부가 1995년 12월 문화훈장보관장을 수여하였다. 2008년 3월 동미술관을 퇴임한 후, 명예관장으로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현황
  1. 수집품

동미술관의 최초 수장품인 아타카수집품은 한국도자 793건, 중국도자 144건, 베트남도자 5건, 일본도자 2건, 기타 21건 등 965건으로 약 1,000점이다. 그 중 한국도자 793건은 고려·조선조 도자기로 체계적이며 엄선된 수집품으로 우리나라 이외에서는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고 하겠다.

개관 후 한국, 중국, 일본 도자의 기증이 이어졌고 그 내용은 이병창(李秉昌) 수집품 363점을 비롯하여 개인과 단체 12곳이 기증하여 수장품 합계 3,991건 5,991점(2013년 7월 현재)에 이른다.

품목별로는 한국도자 1,164건 1,223점, 중국도자 697건 819점, 일본도자 168건 220점 기타 1,950건 3,729점이다.

  1. 건축면적과 규모

부지면적은 3991.58㎡이고, 최초 건축면적은 1055.64㎡이다. 본관의 전시면적은 655.55㎡이며, 「이병창기증품」과 일본도자를 전시하기 위하여 신관의 전시면적을 357.34㎡으로 확장하였다.

  1. 전시

상설전시는 한국도자실 4실, 중국도자실 3실, 일본도자실 1실, 특별전시실 등 총 11개실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특별전시는 한국도자와 중국도자를 시대별·장르별·기법별로 나누어 특별전, 기획전, 심포지움 등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한국도자에 관해서는 1982~1996년까지 「한국도자시리즈」로 21회에 걸쳐 기획전시하고, 도록을 출간하였다. 또한 대규모 국제특별전 3회, 구미에서 한국도자소개전 6회를 하고 2007년부터 「이병창박사기념강좌」를 매년 1회씩 개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도자기의 발달은 토기에서 비롯되었으나 지금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기(磁器,瓷器)의 제작은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79세기 사이에 세계최초로 시작되었던 반면, 세계 자기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일본과 유럽은 1718세기에 이르러서야 자기를 만들게 되었다. 따라서 동양도자를 보존·전시·홍보한다는 것은 세계도자사의 연원과 발달과정의 핵심사항을 이해하고 동양도자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인에게 깨우치게 하여 인류의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동양도자미술관에는 한국도자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서 이를 객관성있게 전세계에 전시·홍보하여 세계인에게 시사하는 바 매우 크다고 하겠다.

참고문헌

『安宅英一の眼』(大阪市立東洋陶磁美術館, 讀賣新聞大阪本社, 2007.4)
『東洋陶磁의 展開-大阪市立동양도자박물미술관 館藏品選集-』(大阪市藝術振興協會, 大阪市立東洋陶瓷美術館, 1998.3)
『이조도자 500년의 美』(大阪市立東洋陶磁美術館, 大阪市美術振興協會·日本經濟新聞社, 1987.10)
『韓國美術蒐選(美術史槪論,고려도자·이조도자)』(李秉昌, 東京大學出版部, 197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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