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의 초대 예술감독인 에드리언 댈러스는 ‘심청’의 아름답고 교훈적인 이야기를 1986년 창작발레로 만들었다. 이후 「심청」은 두 차례 큰 수정과 보완을 거쳤다. 첫 번째는 2001년에 미국 3대 오페라극장 진출을 앞두고 이루어졌다. 당시 예술감독인 올레그 비노그라도프(Oleg Vinogradov)는 고전발레에 익숙한 외국 관객들이 보아도 충분히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일부 장면과 춤을 화려하게 보수하였다. 그리고 두 번째는 2011년 월드투어에 앞서 진행된 것으로 오래되어 낡은 무대장치와 의상을 세련되게 보수하였으며, 신세대들의 취향을 고려하여 영상 연출을 적극 활용하였다.
한국 고전문학인 ‘심청’의 이야기를 바탕하여 대규모 창작발레 형식에 맞게 각색하고, 대본은 박용구가 작성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문화예술축전에 특별초청작품으로 공연하고, 1988년에는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의 특별초청작품으로 공연하였다. 2007년 유니버설발레단은 가족단위의 관객들을 위해 동명의 발레뮤지컬을 새로 제작하였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심청」은 동서양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룬 창작발레이다. 2001년 미국의 3대 오페라극장인 워싱턴 케네디센터, 뉴욕 링컨센터, LA 뮤직센터에서 한국 발레로서는 처음으로 공연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뉴욕타임즈』의 제니퍼 더닝은 “춤의 근본적인 휴머니티가 상실되어가는 이 시대에 관객의 심금을 울린 것은 확실하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LA타임즈』의 루이스 시걸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은 한국의 신화를 아름다운 내용과 특별한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고 논평하였다.
2011~2012년 ‘월드투어’에서는 발레의 본고장 러시아나 프랑스뿐 아니라 미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멀리는 중동의 오만에 이르기까지 9개 국가 11개 도시에 진출하여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