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
정의
해방 이후 한국은행총재, 경제기획원장관 등을 역임한 관료. 기업인, 문학가.
내용
1920년 대구 출생으로,1938년 대구고보, 1943년 경성상고(현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조흥은행에 입사했다.
1958년 농업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부산중앙지점장으로 근무하다 대구로 건너가 친구에게 양말 기계 2대를 빌려 중앙양말 공장을 차렸다. 공장규모가 커지면서 1963년 경북 메리야스 조합 이사장,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지냈다. 이후 대구은행장을 2차례 중임한 후 1975년 5월 제일은행장으로 발탁되었다.
1977년 한국외환은행장에 임명되었고, 1980년에는 비한국은행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제13대 한국은행 총재가 되었다.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제11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등을 지냈으며, 1980년대 후반 삼성전자 회장, 대우 회장을 거쳐 1995년 이수그룹 회장을 맡았다.
경제계 인사로는 특이하게 1952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인간상실」로 등단, 소설가로도 활동했다. 다수의 장·단편 소설을 출간해 「욕망의 밤」, 「비둘기의 역설」, 「복제인간」 등의 작품을 남겼으며, 2007년 사망했다.
참고문헌
『한국경제란 무엇인가』(김준성, 문이당, 2006)
「김준성 전 부총리 소설전집 출판기념회」(『동아일보』, 1996.6.2)
「경제시책 설명 김준성 부총리」(『매일경제』, 1982.1.27)
「인터뷰, 한은총재 김준성」(『매일경제』, 1980.7.11)
「한은총재엔 김준성 씨 내정, 정 상공의원 면직」(『경향신문』, 1980.7.5)
「산업은 총재 김준성 씨」(『동아일보』, 1978.12.29)
「외환은행장에 김준성 씨」(『매일경제』, 1977.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