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권이지만 현재 전하지 않는다.
책 제목은 ‘공허한 가운데 있는 것’ 즉 인공(印空)을 읊는다는 의미이다. 무학은 호이며, 법명은 자초, 당호는 계월헌(溪月軒)이다. 시호는 묘엄존자(妙嚴尊者), 탑호(塔號)는 자지홍융(慈智洪融)이다. 저서로는 『인공음(印空吟)』 1권 외에도 『무학국사어록(無學國師語錄)』 1권이 있다.
이색(李穡)이 지은 「제 계월헌 인공음(題溪月軒印空吟)」에 의하면 무학대사가 “명(名)과 상(相)에서 벗어나 사물에 응접함에 형적을 남기지 않았으니, 시냇물과 달처럼 비록 형적이 있는 것 같으나, 잡으려하면 얻을 수 없으니 공허한 가운데 나타나 있음[印空]이 분명하다.”라고 하여 수행의 감회를 읊은 시집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