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부흥군의 거점이었던 성으로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주류성이라고도 하지만 정확한 위치는 모른다고 하였다. 662년 당나라의 유인원과 유인궤가 웅진 동쪽에서 복신의 부흥군을 크게 깨뜨리고 지라성, 윤성, 대산책, 사정책 등의 목책을 함락시켰다고 한다.
지라성의 위치를 주류성과 같은 위치로 보기도 하지만 주류성은 백제부흥군의 중심 거점성으로서 최후에 함락되었으므로 지라성을 주류성이라고 한 『삼국사기』의 기사는 잘못이라고 하면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권18 회덕현조의 '질현(迭縣)'이 음운상 지라성과 통하므로 대전광역시 대덕구 비래동에 있는 질현성으로 보기도 한다.